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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합기도’에 BJJ가 던지는 화두…끊임없는 기술 개발만이 살 길
 
박세림 이학박사 기사입력  2025/06/09 [10:54]

▲ 박세림 이학박사   ©한국무예신문

필자는 명지대 대학원 재학 시절 조교로서 허일웅 교수를 보좌 하며 대학원 생활을 하였다. 당시 장인목 선생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시간이 흘러 장인목 선생의 술기 스타일에 대한 허일웅 교수의 의견과 박병관 원로의 증언이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합기도의 효시인으로 평가받는 장인목 선생의 대를 잇는 두 인물의 술기 스타일 또한 전환수인 것이다. 이로써 합기도에서 금기시되던 아이키도와 유사한 원심력과 구심력을 이용한 전환수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두 선생의 증언으로 합기도는 다양한 스타일을 충분히 구사할 수 있으며 합기도 술기의 범주에서 벗어나 훼손하지 않는 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게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여러 무술 중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종목 중 하나가 BJJ(브라질리언주짓수)이다. 바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 관절꺾기와 조르기 기술을 응용해 창작해 내고 있는데 합기도는 입식에서의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로워 더 많은 기술을 고안(考案)해 낼 수 있다.

 

BJJ의 기술 개발은 바로 격투기 무대에 실전 적용된다. 그곳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이라면 실제 길거리 격투 상황에서도 사용 가능성이 높다. 합기도 또한 호신(護身)에 중점을 두기에 여러 응용 기술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과거 합기도는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원들도 훈련했을 정도로 기술의 실용성을 입증받았다. 그런데 총협회에서 원형이라 이름 붙인 술기는 전혀 실용성이 없어 보이는 동작에 기존 합기도인에게도 외면받는 현실적이지 않은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 사진 설명 : (좌)박병관 원로 (우)대한선무예협회 허일웅 회장.(사진 필자 제공)  © 한국무예신문


지금은 합기도 술기의 유니크(unique)함이 필요한 시대이다. 합기도 지도자들은 다양(多樣)함과 복잡(複雜)함을 잘 구분하여야 한다. 여러 술기를 조합하여 복잡한 술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술기 한 수를 걸고 제압되는 방향에서 또다시 술기는 거는 방법이 올바른 술기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합기도 술기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첫 번째로 근력이 센 사람을 어떻게 제압할 것 인가이고 두 번째로 유연성이 좋은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을 고민하여야 한다. 세 번째로 유도, 레슬링과 같이 잡기에 특화된 종목에 합기도가 어떻게 대응할 것 인가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다양한 관절 꺾기를 숙지하고 숙달시키면 상대가 무작위로 잡거나 안아도 능히 제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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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9 [10:54]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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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림 2025/06/09 [13:40] 수정 | 삭제
  • 합기도 술기는 계속적인 탐구와 부딪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조경한 2025/06/09 [11:26] 수정 | 삭제
  • 합기도의 미래.. 합기도가 어디서 오고 이것도 중요하지만,합기도를 사랑한다면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것에 중점을 둬야지 전통지킴이로는 멸종할것이다. 얼굴막기,방투술,방검술... 이름은 좋은데..실속이 없다. 복싱을 아는 합기도사범들의 부재, 유도를 아는 합기도관장들의 부재는 대중들이 먼저 외면할것이다..아니 이미 외면했다. 대거 합기도가 주짓수로 갈아탄 이유는 거는 술기와 되치기라는 공방관계로 설득당한것이다.(태권도,유도,복싱도 공방관계로 대중을 설득,압도했다) 스파링 부재의 무술은 공방관계의 빈약함으로 대중은 이미 관심이 없다. 복싱의 쨉으로 푸는 공방관계(일명쓱빡),태권도의 받아치기 등등...나의 아구을 빌리지 않아도 대련무술은 그들만의 고도의 공방관계를 구축해 놨다. 성경을 공부하면 한글판이라는 번역본을 시작으로 뜻이 궁금하면 같은 구절을 영어로,아니면 중국어로,독어로 본다.더욱 궁금한 사람은 아예 히브리어를 배워서 궁극의 뜻을 알아내려한다..그리고 수행자라면.... 그 뜻을, 삶을 딛고 있는 현실에 어떻게 나에게 재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무술의 학습 또한 같은 형태를 띄고 있다. 정보가 빈약한 시대엔 수(테크닉)를 더 많이 알고있느냐,쿵푸 형을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느냐로 고수를 판단하던 때도 있었다.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가고 있는 합기도,독일에서 실전에 밀려 사라지는 영춘권,급조된 십대가수들 처럼(수명 5년)사라지는 크라브마가... 선배가 할일은 후학들을 위해서, 책을 내든 비디오를 뜻을 전하든 후학이 보았을때, 결론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내가 그 과정에 다달았는지의 과정을 전달하여야 한다. 어떤 기술이든 "이것을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것인가?"라는 것으로 귀결된다.본인도 설득이 않됐는데 누굴 설득할것인가? 용인대에서도 버린 합기도... 대련이 없는 무술들은 서로 대장이 되어 독재를 하려 하고,주인이 없는 무술 복싱,레슬링,종합격투기는 오히려 대중에게 정보의 공유를 주어 존립의 자유를 주었다. 나도 합기도를 했지만, 고전 물리학이 되어버린 합기도를 생각하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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