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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대회 주요 참석자 기념촬영(좌측부터 계명대 김종수 교수,가천대 곽정현 교수,전주대 이숙경 교수,국립여성사전시관 정희정 관장,국립태권도박물관 정상기 관장,장정희 사범,서춘희 사범,정효심 사범,신광섭 전 국립민속박물관장(현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위원),한체대 김지영 학술연구교수,동덕여대 곽애영 교수)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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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성 중심으로 기록되어 온 태권도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여성들의 역할을 발굴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과 국립여성사전시관(관장 정희정)은 26일(금),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한국 여성 체육과 여성 태권도’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태권도진흥재단이 발간한 『초기 여성 태권도 발전사』 보고서를 계기로 마련되었다. 대회는 1960년대 여성 태권도의 형성 과정을 조명하고, 남성 위주의 태권도사(史) 속에서 여성들의 기여와 발자취를 학문적으로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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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대학교 이숙경 교수가 ‘초기 여성 태권도 발전사 연구’ 관련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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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초기 여성 태권도 발전사(이숙경 전주대 교수) ▲여성 태권도인 6인의 구술사(곽정현 가천대 교수) 등 여성 태권도의 역사를 심도 있게 다룬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여성학, 체육학, 스포츠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여성 태권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확립하고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 역사 속 여성 태권도인들의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여성 태권도사에 대한 후속 연구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정 국립여성사전시관장은 “여성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여성사적 관점에서 여성 태권도 역사가 조망될 수 있도록 태권도진흥재단과 연구 등 교류 협력을 증대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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