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가 민광원 신임 회장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알리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협회는 지난 9월 30일(화) 용인 센트럴 코업 호텔에서 “회장 취임식 및 임원 위촉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상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가 민광원 신임 회장에게 취임패를 수여하며 시작되었으며, 임원 위촉식과 유공자 표창 등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민광원 회장의 파격적인 격려와 강력한 지원 약속이었다. 민 회장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데플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 수어통역사에게까지 개인적으로 금일봉을 전달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아가 그는 “장애인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직접 꾸려 일본 현지에서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혀 다시 한번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민 회장은 취임사에서 “가라테는 장애와 한계를 넘어 공정한 경쟁과 도전을 가능케 하는 스포츠”라며, “선수들의 세계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동행하며 장애인 스포츠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빛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이날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전국 단위 클럽리그 창설 ▲생활체육 기반 확대 등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데플림픽을 대비한 파라 가라테 선수단의 시범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진희 선수의 카타(형), 최의석·박상규 선수의 쿠미테(대련)에 이어 정권홍 지도자의 야구배트 4개 격파, 민광원 회장의 정권 격파 시범이 이어지며 장애인 스포츠의 강인함과 가능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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