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세계무술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도택견회가 주관하며 충주시가 후원하는 「제2회 택견지도자 경영세미나」가 전국의 택견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 충주여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세미나의 주제는 'CHANGE, CHANCE'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는 택견지도자 경영세미나는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택견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세미나이다. 실제로 2017년에 세계무술박물관에서 열렸던 제1회 택견지도자 경영세미나에서 각 택견 단체간의 오랜 갈등을 뒤로하고 전국에서 많은 택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세미나 이후 택견전수관이 새롭게 개설되었고 각 단체 지도자들 간에 소통과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이다. 세미나를 주관하는 경기도택견회 장경태 사무국장은 “세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무예 택견의 지도자와 전수관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당면해 있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작년부터 각 협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었다. 택견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충주시와 세계무술연맹에 감사를 표하며, 본 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무예 택견의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세미나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움직임 놀이’, ‘컴맹도 따라하는 SNS 홍보’ 등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강사진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용인대학교 김주영 교수와 한국교원대학교 남덕현 박사가 이론 교육을 진행하며, 사)택견보존회 보존위원장인 이선행 국가 이수자와, 발광엔터테인먼트 안치영 이사가 실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연극 연출가이자 연극 치료사인 예술마당 시우터 박종욱 대표가 실기 교육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제2회 택견지도자 경영세미나」는 택견 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중점으로 두었다고 한다. 택견 전수관 활성화라는 공통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이는 택견 지도자들이 지혜를 모아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경기도택견회 070-4106-080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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