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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최재무·황인식 이사, 사임 발표…“일련 사태 책임 통감”
<태권도인들에게 드리는 글> 통해 밝혀, 문체부 등 국기원 독립성 침해 정관개정(안)에 반발성 짙어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2019/01/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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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임을 발표한 최재무(왼쪽), 황인식 국기원 이사.     © 한국무예신문
국기원 최재무, 황인식 이사가 이사직을 사임한다고 31일 밝혔다.
 
「태권도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드리는 글」 제목으로 언론사에 배포한 내용에 따르면, 국기원 원장과 전 사무총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하여 사과와 함께 무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을 비롯한 일부 태권도인들의 국기원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정관개정(안) 요구에 대한 섭섭함도 내비쳤다.
 
아래는, 최, 황 두 이사가 언론사에 배포한 자신들의 이사직 사임과 그 배경 등 담은 내용 원문이다.
 
《태권도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태권도 선후배, 동료 여러분!
 
우선, 국기원의 원장과 전 사무총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이사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넘어 가슴 깊이 저미는 슬픔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이유를 떠나 이러한 사태에 대하여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이사로서 태권도 선후배, 동료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2018년 12월 31일부로 국기원 이사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여러분의 어떠한 질책과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우리는 원장이 구속되기 이전부터 국기원의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을 고민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태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않은 채 사임한다는 것이 국기원 이사이자 태권도 9단자로서 무책임한 자세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태권도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께서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책임지는 차원에서 이사직 사임에 대하여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였습니다.
 
많은 태권도인들이 국기원 이사진 모두가 현실을 무시하면서 자리에 연연하고, 임기를 채우려는 모습 때문에 국기원의 위상을 더욱 추락시키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8년 9월, 제4차 임시이사회에서 결의한 발전위원회의 개선 정관(안)이 도출되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들의 사임으로 인하여 국기원이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위험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들은 국기원이 무도 태권도의 본산으로 정체성과 독립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로 이루어진 태권도 제도개선 T/F에서 국기원의 정관(안)을 만든다는 것에 국기원 이사로서가 아니라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심한 자괴감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국기원 상황에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러나 국기원의 독립성, 자율성까지 침해하는 정관(안)을 제시하며, 공청회를 하였다는 이유만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압박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도개선 T/F에 참여한 일부 태권도인들의 무리한 요구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국기원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는 적극 공감합니다.
 
다만, 일부 인사의 과오에서 비롯된 문제를 도외시하면서 국기원의 제도, 체계, 목적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잘못되었던 것처럼 여론을 형성하여 국기원 미래까지 망가뜨리는 우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인 선후배, 동료 여러분!
우리가 현재 국기원의 상황에 무한 책임을 느끼며 물러나지만 한 가지만은 꼭 도와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정체성과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과오로 국기원이 무도 태권도의 본산이 아닌 스포츠 태권도의 일개 단체로 전락하여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제도개선 T/F에 참여한 태권도인 여러분에게도 요청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태권도에 대한 애정은 십분 이해하지만 국기원이 무도 태권도의 본산으로서 정체성과 독립성을 유지하고, 태권도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태권도 선후배, 동료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국기원 이사직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습니다.
 
태권도인 선후배, 동료 여러분!
우리의 국기원이 현재의 위기를 조속히 타개하고, 독립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12.31
국기원 이사, 태권도 9단
최 재 무, 황 인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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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1 [00:14]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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