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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살이 찌는 이유
 
고영정 박사 기사입력  2019/01/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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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정 박사     © 한국무예신문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저마다 목표를 세워 야심차게 한 해를 시작하는데, 성인들의 새해 목표 중 단연 두드러지는 것이 ‘건강’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인 40대와 50대에서는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젊은 시절에 비해 쉽게 살이 찌고, 쉽게 빠지지 않는다.
 
최근 SNS의 발달로 자신의 일상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문화가 생겼다. 현재의 몸은 SNS에 올려진 사진과 같지 않지만 20대 때의 날렵했던 모습을 추억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지금과는 다른 날렵하고 탄탄한 몸을 가진 20대 시절의 사진을 보면서 현재의 모습과 다른 모습에 아쉬워하기도 하고 그리워하기도 한다. 20대 시절 친구들과 밤새도록 술을 먹어도 다음 날 전혀 지장 없었던 체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약해지고, 예전 같지 않다는 마음이 들게 된다. 그럼 왜 나이가 들면 살이 찌고, 쉽게 피로한 것인가?
 
바로 기초대사량과 호르몬의 분출량이 변했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량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20대 때에 가장 왕성한 기초대사량을 가지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이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줄어 같은 양의 영양을 섭취해도 젊은 시절에 비해 쉽게 살이 찌는 것이다.
 
20대에는 근육의 양이 정점이었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줄게 된다. 특히 40대부터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이렇게 근육이 줄고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데, 소위 ‘나잇살이 찐다’고 표현한다. 20대 때에는 전신에 골고루 살이 찌지만 나잇살은 주로 복부에 집중된다. 나잇살은 특히 피하지방이 아닌 내장지방의 형태로 찌기 쉬운데, 내장지방은 복부에 쌓이는 지방으로 혈관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의 감소는 몸의 안정성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은 낙상으로 인한 움직임 감소가 치명적일 수 있으니 40대 이후부터는 근육량 감소에 대비하여 근력운동에 힘써야 한다. 더불어 근육량의 감소는 체형을 구부정하게 변화시키며, 변형된 자세로 인하여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게 되면 체지방이 증가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여러 가지 호르몬은 20대 시절에 가장 왕성하게 분출되어 몸의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분출되는 양상이 변화하여 인체의 노화로 이어진다. 몸의 여러 호르몬 중에서 성장호르몬은 평생에 걸쳐 분비되며, 사춘기 시절에 정점을 이루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줄어든다. 그러던 것이 60세 이후에는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며, 성장호르몬의 감소는 인체의 회복력과 활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여성의 경우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을 맞게 되는데 폐경 이후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신체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근육량의 감소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노화는 운동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노화를 거스르려고 하는 마음보다는 적극적인 마음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나잇살이 늘고 빨리 늙는 것이 싫다면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건강’이라는 새해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참고문헌 및 출처: 운동과학 전문가가 알기 쉽게 설명한 “바른 운동”(도서출판 책과 나무, 저자 고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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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0 [08:27]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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