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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757명 참가 역대 최다 참가국, 최대 참가인원 기록
 
한국무예신문 기사입력  2019/02/07 [14:59]
▲ 개막식에서 조정원 총재(왼쪽 두번째)와 우크라이나 비키선수(오른쪽)     © 한국무예신문

 

태권도의 미래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는 장애인태권도의 세계선수권대회가 고대 신()들의 휴양지로 불리는 터키 안탈야 벨렉에 위치한 마르팀파인비치리조트에서 현지시간 25일부터 6일까지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2020 도쿄패럴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G10(1위자 랭킹포인트 100)이라는 점으로 인해 역대 최대 참가국인 69개국, 역대 최다 참가인원인 선수 392, 선수보조 17, 트레이너 10, 팀닥터 8, 물리치료사 5, 단장 26, 임원 16, 코치 154, 감독 10명 등 총 757명이 참가했다.

 

25일 오후 7시 열린 개회식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부총재인 아흐마드 풀리(Ahmed Mohamed Fouly)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 김인선 집행위원, 집행위원인 메틴 사힌(Metin Sahin) 터키태권도협회 회장, 알리 사기르카야(ALI SAGIRKAYA) 감사 등이 참석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가고 있는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WT 조정원 총재는 “2009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처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창설되어 올해 8회를 맞았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데 이어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태권도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 모든 것이 여기 있는 선수들 덕분이라며 내가 총재로 활동하면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선물 있다. 바로 우크라이나 비키 선수가 준 자수 선물이다. 무려 6개월의 시간이 걸려서 완성한 것으로 태권도에서 받은 선물 중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또 이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감사의 의미를 담아 내가 작은 선물을 할까한다고 축하를 건넸다.

 

이어 안탈야에 어제 왔는데 정말 아름다운 도시다. 이러한 아름다운 도시에서 우리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준 터키정부와 터키태권도협회에 감사를 표한다. 터키태권도협회가 더욱 더 발전해서 이곳에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도 개최하고 세계품새태권도선수권대회도 개최하기 바란다. 더불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도 개최한다면 더욱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세계선수권에는 59개국, 263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의 참가규모가 역대 기록을 갱신한 이유는 2020 도쿄패럴림픽을 앞두고 랭킹포인트가 가장 크게 걸려 있는 대회인 점도 있지만, WT가 지난 2014년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부터 도입한 지적장애(P20)와 운동장애(P30) 품새 참가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각국이 상지장애(K40)를 비롯해 지적장애와 운동장애까지 국가대표 선수단을 꾸려 참가하고 있어 지난 2017 세계대회에 비해 품새 부문은 2배 이상 참가 선수가 증가했다.

 

경기 시작일인 5일에는 여자 49kg, -58kg(K41, K42, K43, K44), 남자 +75kg(K41, K42, K43, K44)와 품새 지적장애, 운동장애 유형의 경기가 진행됐다.

 

남자 +75kg(K41)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스파르탁 카자에프(Spartak GAZZAEV)가 인도의 챈디프 싱하(CHANDEEP SINGH)를 상대로 오른발 돌려차기로 몸통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회전 118로 승기를 잡은데 이어 2회전에서도 오른발 공격으로만 득점을 올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카자에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계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75kg(K42) 결승에서는 개최국인 터키의 메흐멧 사미 사락(MEHMET SAMI SARAC)이 이란의 아흐매드 나리마니(Ahmad Narimani)를 상대로 주무기인 오른발 돌려차기를 사용하며 1회전 100으로 일방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2회전에서도 점수 차를 벌여 3회전 점수 차 승(20점 이상 차이)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5년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사락은 지난 2017년 세계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으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이 부문 최정상에 올랐다.

▲ 여자 49kg 결승전 경기 모습     © 한국무예신문


 

여자 49kg(K43)에서는 세계랭킹 1위의 우크라이나에 빅토리아 마르척(Viktoriia MARCHUK)2위인 세르비아의 다니잴라 조바노비치(Danijela Jovanovic)를 맞아 힘과 기술면에서 월등한 기량차이를 보이며 3회전 점수 차 승으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세계선수권 3연패를 차지했다.

 

남자 +75kg(K43)에서는 개최국 터키의 메흐멧 바지프 야쿳(MEHMET VASIF YAKUT)이 이란의 마흐디 바흐라미아자르(Mahdi Bahramiazar)를 상대로 2회전까지 접전을 거듭하다. 3회전 30초를 남겨두고 왼발 돌려차기로 연속득점을 뽑아내며 17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부문 세계 1위인 바흐라미아자르는 이번 대회의 패배로 바지프 야쿳에게 1위 자리를 넘기게 됐다.

 

여자 49kg(K44)에서는 태국의 크완수다 푸앙그기차(Khwansuda PHUANGKITCHA)가 장애인태권도 입문 1년만에 세계랭킹 1위인 몽고의 엔크두야 크허르라바타르(Enkhtuya KHURELBAATAR)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회전 00으로 탐색전을 마친 크허르라바타르가 2회전에서 시작 3초만에 푸앙그기차의 얼굴을 공격하면서 상대 부상에 따른 반칙패로 패배하였다. 상대의 실수에 금메달을 획득한 푸앙그기차는 이번 대회에서 100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세계랭킹 16위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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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7 [14:59]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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