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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대한 시각, 남녀차보다 세대차가 더 뚜렷해”
남성과 여성의 리더십 야심은 그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여성의 27%, 남성의 31%가 최고 경영진을 꿈꾸고 있었다.
 
한국무예신문 기사입력  2019/03/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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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역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국제 연구에 따르면 일과 생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우선순위를 수용하는데 있어 기업의 어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과 여성이 직장의 리더십과 다양성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사고방식을 드러내며, 전통적인 성 고정관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리더십 자문기업 에곤 젠더(Egon Zehnder)는 7개 국가에서 2500명이 넘는 중역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다양성, 리더십 자질, 경력 개발을 중심으로 세대 간 우선순위와 사고방식의 차이가 뚜렷했다.

에곤 젠더의 컨설턴트이자 에곤 젠더 글로벌 다양성 위원회 공동의장인 신시아 솔레다드(Cynthia Soledad)는 “리더십에 대한 기대치가 변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리더가 젊은 세대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겸손, 윤리적 행동, 전략적 사고를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곤 젠더가 전 세계 30여개 도시에서 주최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여성들이 직업 세계에서 마주하는 기회와 도전과제를 논하는 ‘리더스 앤 도터스: 권력 이동(Leaders & Daughters: Power Moves)’ 행사에서 공개된다. 올해로 5주년을 맞는 ‘리더스 앤 도터스’ 이니셔티브는 지금까지 세계 전역에서 85회의 이벤트를 개최했고, 6000명이 넘는 리더, 여성, 멘티들이 참석했다.

에곤 젠더의 파트너이자 에곤 젠더 글로벌 다양성 위원회 공동의장인 캐롤라인 빈스리그(Karoline Vinsrygg)는 “좀 더 지속가능한 조직이 되려면 다양성을 갖춰야 하지만 편향성을 걷어 내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기회를 얻으려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며 “리더이자 여성이며 멘티이기도 한 우리는 5년 넘게 ‘리더스 앤 도터스’와 함께 하며 여성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올해의 이벤트는 새로이 등장한 젊은 세대가 직장에서 전통적인 기대와 역학을 어떻게 변모시키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마이 도터(My Daughter)’ 캠페인을 전개, 세계 전역의 리더들이 여성과 멘티들에게 대상으로 자신들의 경험을 녹여낸 개인적 서한을 보내는 시간도 마련한다.

주요 연구 결과

다양성

· 젊은 세대일수록 직장의 다양성을 중시했다.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는 65%, X세대(Gen Xers)는 61%가 직장의 다양성을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51%에 그쳤다. 밀레니얼 세대는 응답자의 62%가 직장의 다양성을 조직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 대다수가 직장에서 동등한 기회를 얻고 있다고 답했다. 여성 X세대는 57%, 여성 밀레니얼 세대는 63%가 균등한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고 여겼다.

리더에 대한 기대

· 35세 이하의 젊은 세대는 훌륭한 지도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겸손을 꼽았다. 남성 밀레니얼 세대의 55%가 겸손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답했고, 반면 남성 베이비부머 세대는 32%에 그쳤다.

· 베이비부머 세대는 회복력에 더 큰 가치를 부여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35%가 리더는 회복력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밀레니얼 세대는 21%에 그쳤다.

· 리더가 자신이 바라는 덕목을 갖췄는가를 묻는 질문에 밀레니얼 세대는 38%,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는 각각 22%, 26%가 ‘그렇다’고 답했다.

경력 개발

· 대다수 응답자(86%)가 경력을 개발하는 동안 동일한 유형의 장벽을 경험했다. 반면 3분의 1이 넘는 남성 베이비부머 세대는 성공하기까지 장벽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 밀레니얼 세대는 멘토링이나 스폰서십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다. 직장에서 승진 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에 대한 질문에 밀레니얼 세대의 35%가 멘토나 스폰서의 부재가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고 답했다.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는 17%에 그쳐 밀레니얼 세대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 남성과 여성의 리더십 야심은 거의 비슷했다. 여성의 27%, 남성의 31%가 최고 경영진(C-suite)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하지만 여성이 유리천장을 깨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에곤 젠더가 2018년에 발표한 ‘글로벌 보드 다이버서티 트래커(Global Board Diversity Tracker)’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최고경영자와 최고재무책임자에 오른 여성은 각각 3.7%, 12.2%에 그쳤다.

우선순위와 동기

· 밀레니얼 세대의 87%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X세대는 80%, 베이비부머세대는 78%로 뒤를 이었다.

· 남성과 여성은 일과 생활의 우선순위에 대해 거의 일치하는 답변을 내놨다. 27%는 회사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17%는 사생활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56%는 일과 생활 모두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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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4 [14:14]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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