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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새지도자들의 고민…태권도교본에 없는 자유품새 ‘아크로바틱’, 도대체 어떻게?
 
태민국 기사입력  2019/05/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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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의 품새경기는 품새 수련의 전반적 기술 수준을 높이고 품새경기 분야의 기술을 향상하고 발전시킬 목적으로 2004년 제1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품새대회를 시작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품새경기는 공인품새, 자유품새, 경기품새로 구분되며, 그 중 자유품새는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품새동작을 바탕으로 화려한 아크로바틱 동작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음악을 사용하여 품새의 멋과 태권도의 화려한 발차기를 보여주기 위한 품새경기 종목이다.

 

요즘 들어 자유품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자유품새선수들에게는 아크로바틱 동작인 공중제비와 같은 텀블링이 필수 기술이기 때문에 아크로바틱 동작이 품새 수련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언제부터인가 태권도도장에 사범이 지도하는 기합소리가 아니라 체조코치가 불어대는 호각소리에 맞추어 구르기 옆돌기, 재주넘기를 배우는 태권도 도장이 늘어나고 있다.

 

품새를 지도하는 도장은 아크로바틱을 지도하기 위해 체조전문가가 품새선수들에게 공중돌기 옆돌기 등을 지도하고 있고, 태권도학과 학생들은 아크로바틱을 배우기 위해 체조전문학원을 다니며 과외를 받고 있는가 하면, 일선 태권도 도장들도 수련시간에 체조를 지도하기 위해 체조코치가 특강을 하기도 하다.

 

품새지도자들은 자유품새를 지도하면서 아크로바틱 동작으로 인해 많이 황당해 하고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품새경기는 국기원이 규정한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각 품새 동작의 수행기준에 맞는 동작을 기본으로 시행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품새경기이기 때문에 문제는 여기에 있다. 아크로바틱이란 단어는 국기원 태권도교범 어디에도 없다.

 

또한 국기원 사범지도자교육이나 KTA지도자 전문교육과정에서도 교육하지 않는다.

 

이런 현실에서 자유품새 채점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아크로바틱 동작을 어떻게 배우고 지도하고 평가한다는 말인지?

 

자유품새의 채점기준은 기술력(6.0)과 연출력(4.0)이며, 기술력(6.0)의 채점 세부 기준항목에는 뛰어 옆차기(1.0), 뛰어 앞차기(1.0), 회전 발차기(1.0), 연속발차기(1.0), 아크로바틱 동작(1.0), 기본동작 및 실용성(1.0)을 각각 채점하게 되어 있다.

 

채점항목 중 아크로바틱 동작은 체조경기 등에서 사용되는 모든 아크로바틱 동작을 말하며 난이도에 따라서 점수를 부여한다(아크로바틱 동작은 발차기가 포함된 형태)라고 되어 있다.

 

자유품새에서 체조의 아크로바틱 동작을 차용하여 품새의 예술성과 고난이도의 발차기를 보여줄 목적이라면 태권도시범을 경기화 하면 된다.

 

태권도시범을 보면 높이 뛰어 공중에서 발로 송판을 격파하는 화려한 발차기가 있다.

 

높은 곳에 있는 격파물을 격파하기 위해 자신의 신장보다 높은 곳 까지 뛰어올라 공중에서 몸을 회전하면서 격파물을 발로 격파하고 착지하는 모습은 마치 비호와 같고 멋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화려하다. 이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태권도만의 화려한 발차기 시범기술이다.

 

자유품새가 화려함과 볼거리를 강조하다 보면 태권도 수련방법과 형태가 변화되고 태권도는 사라지고 다양한 스포츠가 혼합된 비빔밥 같은 퍼포먼스가 되는 것이다.

 

품새경기는 태권도발전에 있어 제2의 도약기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품새경기가 품새경기 규정에 의해 품새의 본질이 변질된다면 태권도는 무도스포츠가 아닌 공연문화 예술로 변화될 것이다.

 

체조의 아크로바틱동작이 아닌 품새의 본질에 맞는 태권도의 동작과 기술에 충실한 품새경기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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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6 [07:16]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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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 2019/05/16 [15:27] 수정 | 삭제
  • 국기원이 경기 단체는 아니지만 부족한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 태권브이 2019/05/16 [11:19] 수정 | 삭제
  • 품새를 자유롭게 표현하는것이 자유품새라면 태권도의 품새를 자유롭게 표현할수 있는 경기방법으로 경기를 해야지자유품새가 서커스도 아니고 품새선수들 왜 많이 부상을 많이 당하고 다리 ,허리, 목 수술 하는지 아시나요? 사범도 지도하기 힘든 아크로바틱동작을 해야 합니까?
  • 90kg 2019/05/16 [10:39] 수정 | 삭제
  • 저는 키 195cm에 몸무게 90kg 나가는 미국인 입니다 한국에서 오신 제 사범님께 품새를 배웠고 국제 대회는 아니여도 미국내 대회에서 여러번 입상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품새와 경기용 새품새는 저를 비롯한 저와 비슷한 신체 조건을 가진 수련생들에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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