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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5연패 달성… 올림픽 앞두고 자신감 회복
한국, 역대 올림픽 최다 자동출전권 6장 확보
 
한국무예신문 기사입력  2019/12/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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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훈선수 결승전     © 한국무예신문

 

 

태권도 월드 스타 이대훈이 다시 살아났다.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7(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9 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남자 -68kg급 결승에서 난적 영국의 브래들른 신든을 4112 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랑프리 파이널 5년 연속 우승, 그랑프리 시리즈 개인통산 13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 세 번의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우승 도전에 실패한 이대훈은 올림픽을 앞두고 정상 탈환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결승전은 이대훈의 독무대였다. 1회전부터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전 돌려차기 머리 공격으로 일찌감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공격으로 29점 차 승리를 장식했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숙적 이란의 미르하셈 호세이니와 3회전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인상적인 버저비터 머리 돌려차기한 방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직후 이대훈은 아무래도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해서 기쁘다. 주변에서 계속 우승을 못 하니까 걱정들을 많이 해준 덕에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우승해 자신감도 많이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결혼한 와이프의 조언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해까지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이대훈이 올해 세 번의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주위 많은 걱정을 안겼다. 그러나 당사자는 아쉬움은 남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뛰면 만족했다.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준비했다. 조바심도 없었다. 그런데 운동도 안 해본 아내가 뼈 있는 충고를 해줬다. 운동 선수가 분명한 목표를 두고 일등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해야지,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자꾸 지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처음에는 웃고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 생각을 바꿨다. 이제 도쿄 올림픽은 무조건 금메달만 생각하고 독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이대훈 인교돈 장준선수 수상식 장면     © 한국무예신문

 

 

인교돈 왕중왕 등극통산 그랑프리 4회 우승

 

남자 헤비급(+80kg)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은 이란의 노련한 백전노장 마르다니 사자드(이란)를 꺾고 이 체급 왕중왕에 등극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날카로운 몸통 공격을 연이어 허용하며 승기를 내준 인교돈은 3회전 중반 54로 팽팽히 맞서던 중 상대 공격을 뒤후려차기로 반격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기습적인 왼발 머리 돌려차기로 쐐기를 박았다. 조급해진 상대 공격을 또 한 번 뒤후려차기로 받아 차 2010으로 완승을 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한 인교돈은 올림픽을 앞두고 숙적인 블라디스라브 라린(러시아)과 맞대결을 펼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615패로 올림픽에 가장 큰 맞수가 될 라린은 8강에서 아제르바이잔 이사에브 라딕에 져 둘의 재대결이 무산됐다.

 

이날 함께 결승에 오른 남자 -58kg급 장준(한국체대)은 약체로 평가했던 이탈리아 비토 델야낄라에 일격을 당해 연승 행진을 멈춰 섰다. 키가 작은 상대의 발 빠른 움직임과 기습적인 몸통 근접 기술에 무너졌다. 2회전까지 끌려가던 장준은 3회전 동점으로 평행을 유지했지만, 또 기습적인 근접 변칙 기술을 허용하며 1921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5회 연속 우승 행진은 이번 패배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세 번의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모두 휩쓸었던 장준은 올해 첫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한 여자 -49kg급 심재영(고양시청)은 루키예 일디림(터키)를 상대로 컨디션 난조로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패해 4위를 기록했다. 심재영과 함께 경쟁 중인 김소희는 자동 출전권을 확보해 내달 국내 평가전으로 도쿄행 태극마크를 놓고 결전을 치른다.

 

이로써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남녀 8체급 중 본선 자동 출전권을 남녀 각 3체급씩 총 6체급을 확정 지었다. 역대 최다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출전권을 얻지 못한 남자 -80kg급의 경우는 현재 그랜드슬램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체대 남궁환이 연말 대회에서 1위로 올라 설 경우 1위에 주어지는 추가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이날 저녁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2019 WT 갈라 어워즈를 열고 올해의 남녀 선수와 올해의 지도자, 올해의 심판 등을 시상한다. 한국은 남자부문에 장준(한국체대)과 여자부문에 이다빈(서울시청)이 후보에 올랐다.

 

앞서 집행위원이 모여 ‘2020 도쿄 올림픽 새 경기복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체급별 결승전 경기결과

 

 

 

여자 -49KG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 20 : 17 우징위(중국)

 

 

 

여자 -57KG

 

일군 하티체 쿠브라(터키) 10 : 12 루오 종쉬(중국)

 

 

여자 -67KG

 

제릭 마테아(크로아티아) 14 : 15 루스 그바그비(코트디부아르)

 

 

여자 +67KG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 4 : 7 정수인(중국)

 

 

남자 -58KG

 

장준(홍성고, 한국) 19 : 21 비토 델야낄라(이탈리아)

 

 

남자 -68KG

 

이대훈(한국) 41 : 12 브래들른 신든(영국)

 

 

남자 -80KG

 

막심 크람소프(러시아) 17 : 9 베이지 헤르체가니 말라드(아제르바이잔)

 

 

남자 +80KG

 

마르다니 사자드(이란) 10 : 20 인교돈(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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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9 [11:06]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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