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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정상화와 신뢰회복에 대한 조언
 
김경덕 회장(국기원태권도9단연맹) 기사입력  2020/02/28 [17:56]
▲ 김경덕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회장     ©한국무예신문

작금의 국기원은 마치 춘추전국 시대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사 보선으로 가닥을 잡아가는가 싶더니 이사장은 선출하지도 못했습니다. 원장 역시 과반수라는 규정에 발목이 잡혀 급기야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138여 일간 아무 일을 못하고 세간의 이목만 집중시키면서 재판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국기원은 다시는 이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여 원장출마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합니다.

 

체육단체도 이제는 전문경영인의 경영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국기원과 태권도에 대한 경험, 철학,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이 출마해서는 안 됩니다.

 

국기원의 현안 사항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간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 할 것이며, 실추된 명예를 어떻게 복원시켜야 되는지 해법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원장으로 출마하세요!

 

출마하신 분들이 태권도 인들에게 뚜렷한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였기에 과반의 늪에서 허덕인 건 아닌지요?

 

1. 낡은 국기원 건물을 다시 재건축 추진하실 자신 있습니까?

 

국기원 부지를 환원 받아 지하5층 지상20층 태권도 행정타운 건축을 하여 원스톱 행정이 펼쳐지도록 해야 합니다.

 

국기원은 물론이고 세계태권도연맹과 아시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서울사무소 국내 각 연맹체 5대륙 태권도 사무소, 태권도 유관단체 사무소, 국제회의장, 상설공연장, 교육장, 박물관, 각종 태권도 용품매장과 호텔기능의 숙소 등이 태권도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후의 행보를 반드시 점검해서 국기원과 함께 가야될 책무가 따릅니다.

 

정부와 심도 있게 논의해서 예산을 확보 하고 전 세계 태권도 단체 및 회원들에게 동참토록 할 수 있는 포부와 배짱을 가진 분이 이사장과 원장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 있으십니까?

 

2. 국기원은 국내외 심사 제도를 시급히 개혁하여야 합니다.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심사제도로 인한 태권도는 태권도가 아닌 놀이 체육으로 전락 할 것입니다. 보다 엄격한 심사관행과 일정한 수련기간을 정해서 정해진 과정을 이수함으로 심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동시에 점차적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어린이 위주의 수련에서 성인 위주로 가는 무도태권도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합니다.

 

해외 심사문제에 있어서는 국기원에서 심사권을 지나치게 남발하는 관행이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국기원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의 몇 퍼센트가 국기원 심사를 받고 있는지 데이터를 수립하여 최대한 국기원 승품·단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도부의 현재의 시급한 과제이자 의무입니다.

 

해외 심사는 국가별 분원을 만들어 현지 유력한 인사를 지원장으로 기용해서 심사의 질을 높이고 응심자 수를 상향 조정해야 됩니다. 국기원이 세계기구라면서 왜 한국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으려고 정치인 앞에 줄 서 있습니까? 심사 응심자만 끌어 올려도 정부지원금의 몇 십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재투자가 이루어져 현지에서 각종교육 및 자격심사 등이 분원사업으로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 응심자 수 대비 상당한 예산이 현지 국가에 재투자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증 발급은 보다 엄격하게 발급하되 특히 자체단증 발급 국가와 꾸준한 대화로 국기원 품·단증으로 회귀할 수 있는 투철한 마인드를 가진 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3. 전통 태권도 복원사업이 시급합니다.

 

고 김운용 총재는 태권도를 스포츠화 시켜 국제화에 성공함으로 후진들에게 100년의 먹거리를 제공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무도 태권도는 상당히 희석되어 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상업화가 일반화되면서 무도 태권도 본래의 정신이 사라졌습니다.

 

세계 체육사를 살펴보면 올림픽 창설 이후에 수많은 인기 종목들이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습니다.

 

만약에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퇴출된다면 큰 위기에 봉착 할 것입니다. 따라서 스포츠 태권도와 무도 태권도가 상생해야 됩니다.

 

특히, 무도 태권도의 장점인 인성교육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전통태권도 복원에 연구진을 구성해서 논리 정연한 결과물을 완결시겨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전문적 지식과 복원정책을 구상하고 계시는지요?

 

4. 국기원 발급 각종 자격증을 국제 인증기구로부터 인증 받아야 됩니다.

 

태권도 사범 자격증은 국제 인증 기구로부터 인증 받지 않은 자격증입니다. 정부가 18세 이상 스포츠 지도자 자격 시행 시 태권도계는 발칵 뒤집힌 적이 있습니다.

 

문체부는 타 종목과의 형평성을 감안하여 추진을 계속 하려고 했습니다. 만약 태권도 사범 자격증이 공신력 있는 국제 인증기구로 부터 인증 받았다면 사범제도를 폐지하려고 했겠습니까?

 

이사장, 원장 지원하시는 여러분! 이 문제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5. 국기원 우리나라에서부터 대우 받도록 합시다!

 

생각 해 보셨습니까?

 

집에서 대우받지 못하는 사람이 밖에서 대우 받겠습니까?

 

이동섭 의원이 2018330일 국회의원 228명의 협조를 얻어 각고의 노력 끝에 국기태권도로 법적 지위를 획득 하였습니다. 또한 태권도 진흥법은 전례에 없는 태권도 특별법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매우 열악합니다. 태권도 학과는 있어도 태권도 대학은 없으며, 낚시방송, 바둑방송, 야구, 골프, 축구 , 격투기 방송은 있어도 태권도 채널 방송 하나 없는 것이 태권도 종주국 의 현실입니다.

 

국기원이 무주로 내려가서는 안 됩니다.

 

무주 태권도원은 태권도 교육장소로 최적입니다. 국기원 연수원은 그곳에서 할일이 많고,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태권도원은 국립 태권도 대학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사 주재국 이 130여 개국 영사 파견국이 40여 개국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사, 영사, 장학생 2명씩만 추천해줘도 300명이 넘습니다.

 

국내 입학자까지 합치면 왜 운영이 안 되겠습니까? 이들이 4년 후 귀국 한다면 매년 300명의 정규 태권도 교육을 받은 태권도 지도자가 배출될 뿐만 아니라 친 한파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국격을 높일 방안 있습니까?

 

역삼역을 국기원역으로 추진하셔야 합니다.

 

국기원 전방 8km전부터 각종 노선 버스안내판에 국기원이 명기 되어야 합니다.

 

테헤란로는 국기원로로 개칭 추진해야 됩니다. 이런 사안들은 강남구 의회 국토 교통부등의 설득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국내에서 대우 받지 못하는 태권도가 해외에서 대우 받을 수 있겠습니까?

 

6. 국기원 제도 개선 문제입니다

 

1) 심사 추천 온라인 구축으로 관할시도를 벗어난 추천은 국기원 온라인 시스템에서 거부 하도록 해야 합니다.

 

2) 각 도장에서 신입생이 들어오면 국기원에 입력되어 원적이 관리되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 합니다.

 

3) 11도장 제도를 없애고 도장별 ID를 발급하여 악법으로 인한 범죄자 양산을 줄여야 합니다.

 

4) 국기원내 임직원 관리에 대해 임원 들이 인간적인 진솔한 대화를 통하여 파벌 조성을 혁파하고 진급, 타과 전과 등 인사 정책을 투명하게 해야 할 정의감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선거 시 공을 세웠다하여 위인설관(爲人設官:사람을 위해서 벼슬자리를 만듦. 즉 필요도 없는데 사람을 임명하기 위해 직책이나 벼슬을 만드는 것)하는 행동을 하여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아울러 해당 직원들로 하여금 직무기밀 보안 사항 등은 철저히 관리되어야 할 의무감이 수반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국기원에서 이를 어길 시 일벌백계로 다스려 국기원내 근무행태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5) 국기원에서 하는 해외대회 또는 여타국에서 유치한 국기원 명칭사용 대회는 5대륙에 균등하게 배분되어 개최되어야 합니다.

 

6) 원로회의를 활성화시켜서 9단 보유자들로 구성하여 실질적 자문기구로 활용하여야 합니다.

 

7) ·단 도복을 구분하여 단의 체계를 상징하도록 해야 합니다.

 

8) 명실상부한 국립태권도 연구소를 설치하여 태권도 역사학, 역학, 물리학, 생체학, 기공학 등의 연구 개발이 이루어져 향후 100년을 대비해야 합니다.

 

9) 급별, ·단별 세분화된 전통태권도(무도태권도) 수련 매뉴얼이 개발되어 한, , , 스페인어로 번역·보급되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10) 전통태권도 수족단련구 등 옛 용품 복구에 연구진이 투입되어 복원되어야 합니다.

 

11) 지금까지 있었던 태권도 교본을(오성출판사 국기원 교본/최홍희 태권도 지침/황기 수박도 대감/박영수 실전태권도 등등) 총 망라해서 책으로 만들어져 후학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합니다.

 

12) 태권도 오페라, 애니메이션 및 태권도 영화가 만들어져야 하며, 탈공연단과 같은 마샬 융합시범단을 창설해서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안들이 국기원에서 할 일입니다.

 

이 일을 자신 있게 추진 할 수 있는 분이 이사장, 원장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9단 연맹은 위와 같이 이사장, 원장 출마자 분들에게 간곡하게 조언 드립니다.

 

끝으로 서산대사의 시 한수를 소개합니다. 잘 읽어보시고 마음속에 간직하시면 좋겠습니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불수호난행(不須胡亂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후일 따라오는 사람의 길이 되리니

 

사단법인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회장 김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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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8 [17:56]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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