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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TEA Festival 및 2020 명원세계차박람회 성황리 개최
차 한 잔으로 심신을 보듬다, 2020명원세계차박람회 개막
 
한국무예신문 기사입력  2020/08/08 [09:28]
▲ 2020 K-TEA FESTIVAL 명원세계차박람회 개막식에서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한편 우리의 전통 차 문화를 심도 깊게 살펴볼 수 있는 2020 K-TEA FESTIVAL·2020 명원세계차박람회가 8월 6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명원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명원세계차박람회는 보성, 하동, 장흥을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 차 산지에서 난 녹차는 물론 세계의 차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차 박람회다.

코로나19 시국이 계속되는 만큼 올해 박람회는 방역과 위생에 총력을 기울였다. 입장객 전원 발열 체크와 큐알코드를 이용한 출입대장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으며 각 부스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참여 업체 및 행사 관련 담당자는 비닐 장갑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박람회장 전체 방역은 매일 실시하며 참여 부스 간 거리 두기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안전한 박람회를 꾀하는 만큼 개막식 풍경도 변화했다. 축사는 가급적 대면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특설무대 관람석은 정부 지침에 맞춰 일정 간격을 두고 설치했다. 무대에서 축사를 하는 경우 인사말 직후 매번 마이크를 소독하는 이색 풍경도 연출됐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머니이자 선구자인 명원 김미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면서 한국 전통 차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의정 이사장은 “한국의 차 문화가 K-POP과 더불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며 “동방예의지국의 문화가 성성하게 살아있는 전통 차 예절을 우리 스스로 잊어버리고 살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때”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모두 차에 대한 애정과 헌신으로 인생을 바친 명원 선생의 뜻을 지키고 이어가자”며 “저 역시 한국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 다례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명원 선생의 선구적 발자취가 2대 명원인 김의정 이사장에게 이어져 왔다”며 “전통 다례 보존에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두 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람회장을 직접 찾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은 “우리는 흔히 누군가 한 일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지만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명원 선생이 우리 차 보급에 앞장선 결과 이 시대에 차가 이만큼 보급되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녹차만큼 면역력과 항산화력이 높은 식품이 없다는 사실이 최근 널리 알려졌다”며 “명원세계차박람회가 코로나를 이겨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노웅래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차는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라 다기, 다식, 예절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예술로써 차 한잔으로 더욱 소통하고 더 배려하는 사회를 이룰 수 있다”며 “명원세계차박람회를 통해 우리 차 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차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원 선생의 차남인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도 축사에 나섰다. 김석준 회장은 “어린 시절 기억에 어머니가 계시는 안방에 가면 온통 외부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 아낌없이 무언가를 주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어머니의 그러한 천성과 차에 대한 헌신적인 열정을 누이인 김의정 이사장이 이어받아 펼쳐오는 모습이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동건 부방그룹 회장은 “명원 선생이 생전 자기를 뛰어넘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던 것을 눈으로 보고 자랐다”며 “명원 선생에게 받은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명원세계차박람회와 인연을 맺은 해외의 인사들은 영상 축전을 보내왔다. 셰론 홀 영국 차와인퓨전협회장, 웨이유 중국 농업국제합작초진회 차산업회 서기장, 샤브나 웨버 캐나다 차와허브협회장, 셰린 존스톤 호주 티마스터스 대표, 이베이싱허 스리랑카 웨이얌바대학교 교수 등이다.

한편 이승원 전 쌍용정유 대표이사,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 박찬량 국민대학교 부총장, 문창로 국민대학교 부총장, 김인숙 전 국민대학교 교수, 이선재 불교방송 사장, 키르기즈공화국 대사 Dinara Kemelova, 에콰도르대사관 Reinnoso Vasquez, 앙골라 대사 H. E. Edgar Gaspar Martins, 슬로바키아 대사과나 영사 Daniel Pavlik, 스리랑카대사관 상무관 Rekha Mallikarachchi 등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는 유서 깊은 대회 시상식이 잇따라 치러졌다. 먼저 매년 대한민국 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치하하는 제25회 국제명원차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민용 명원다도예절문화원 대구 제11지부장, 김상현 명원다도예절문화원 부산지부장, 류경희 명원다도예절문화원 경북안동 제1지부장 등이 차문화와 차인성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상을 수상했다.

보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차 포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개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대회 입상자들도 개막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대상의 영광은 ‘다반사: 선조들의 차문화 일상’을 출품한 임희진이 거머쥐었고 금상은 ‘나날이’를 출품한 신연철, 정진교가, 은상은 ‘목차(The in the Woods)’를 출품한 김시원, 이수현에게 돌아갔다. 이들 차 패키지 디자인대회 수상작은 박람회 기간 내내 특별 부스 옆 상설 전시 부스에 전시된다.

올해는 명원문화재단 설립자인 명원 김미희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주최측은 개막식에 앞서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차인성교육대회 학술대회를 통해 ‘명원 김미희 선생과 한국차문화의 부흥’을 주제로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명원 선생의 사진과 영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꾸며진 ‘명원 탄신 100주년 기념관’은 박람회 기간 내내 운영된다.

한편 4일간 펼쳐지는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차 추세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우리나라와 세계 차 트렌드를 파악하는 ‘월드티포럼’에서는 △티 트렌드, 그 변화의 중심에 서다(김진평 티소믈리에) △4차산업혁명과 차문화(유양석 국민대학교 교수, 한국차학회 부회장) △세계 10개국 차 소개(셰린 존스톤 호주티마스터스 대표, 영상 강연) 등의 주제발표가 날짜별로 이뤄진다.

8일에는 월드 티 클래스에 이어 연령별 행다 실력을 겨루는 국제차문화대전과 차문화대전 시상식이 열리며, 폐막일인 9일에는 월드 티 클래스와 세계 10차 시음회, 명원 김미희 선생과 궁중다례, 세계 명차 품평대회 및 월드 티 아트 콘테스트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K-TEA 블렌딩대회 △세계 10개국 스페셜 티 소개 △K-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Color&Free Your Mind’ △‘Healthy Tea Bar’ 체험부스 등이 있다. K-TEA 블렌딩대회는 국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차와 허브, 꽃차 등을 혼합하여 만든 블렌딩 티를 선보이는 자리로 폐막일에 수상자가 발표된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특별 무대에서는 차를 주제로 한 특별한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간결하고 미니멀한 찻자리 분위기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는 Healthy Tea bar도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차의 짝꿍인 도자기도 박람회의 주축이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도자기 명장들은 물론 2020 경상북도 우수 공예작품전도 박람회장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경남도예협회 소속 작가들의 참신하고 아름다운 도자기와 목공예 작품은 찻자리의 품격을 높이는 아이템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박람회장에서는 개인 찻잔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며, 차 생산자와 소비자, 관련 업계 종사자, 입문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박람회는 이날부터 9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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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08 [09:28]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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