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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의 기치를 들라!
로나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 '거짓'과 '위선'
 
신성대 주필(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기사입력  2020/09/09 [10:01]
▲ 신성대 주필     © 한국무예신문

난데없는 중국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누리가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초고도로 발달했다고 자부해온 문명사회의 허약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버렸습니다. 그 혼돈의 와중에도 우리 사회는 온갖 갈등으로 다툼이 끊이질 않고 사람들은 앞이 안 보인다고 한탄을 합니다.

 

멀지 않았던 과거에 우리는 '이념'으로 투쟁했습니다만 요즘은 '이익'으로 싸웁니다. 권력은 말할 것도 없고 종교나 이념조차도 '이익'을 챙기는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욕심과 간교함을 포장한 아름다운 구호들만 요란할 뿐, 그 어디에서도 진실한 공동선의 추구나 인간존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세계의 모범국이었던 한국은 근자에 들어 점점 거짓과 위선이 난무하는 아수라(阿修羅)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한 바램이 분명 이런 건 아니었을 겁니다. 설마 이런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었던 건 아닐 테지요.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던 걸까요? 우리가 무엇을 놓친 걸까요? 경제성장만 이루면 당연히 선진국이 되는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그 문턱을 못 넘어서고 주저앉는 걸까요? 고도성장의 후유증인 고산병을 치유할 묘약은 없는 걸까요? 이젠 그걸 고민할 때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잘 사는 것인지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우리가 놓친 건 가치일 것입니다. 자유, 평등, 인간존엄, 박애, 신의이제는 이 가치들을 바로 세워야 할 때입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게 '정직'이란 가치가 아니겠습니까? 기실 '법치'보다 더 중한 것이 '정직'이겠습니다. 공산독재자들도 어쨌든 법치를 하니까요.

 

노예가 '가치'를 알 리 없다!

 

노예는 오로지 눈앞에 놓인 제 이익이나 손해 밖에 헤아릴 줄 모릅니다. '정직'이니 '염치', '정의''공의'니 하는 것들은 노예에겐 사치일 뿐이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정직하지 못한 인간들은 결국 그들보다 더 거짓된 자의 종이 되고 맙니다. 북한이 그렇고 지금 남한도 그리 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까 이 반도민족은 아직 '계몽'이 안됐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나 지식만으로는 국민 계몽 불가능합니다. 이념이나 이익은 가치가 아닙니다. 심지어 평화조차도 가치에 들지 않습니다. 자유를 위해선 평화를 포기할 때도 있고, 공산독재국가들처럼 자유를 포기한 평화도 있으니까요. 가난보다 더 무서운 게 거짓입니다. 거짓은 천박한 자들의 무기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정직하지 않은 무리들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삶이 피폐해지면 사람이 정직하고 정의롭기가 쉽지 않습니다. 노예 또한 배가 부르고 가진 게 있으면 주인한테 고분고분하지 않습니다. 해서 인민들이 가진 것을 빼앗고 착취하고 가난하게 만들어 길들이는 것입니다. 그게 공산사회입니다.

 

정직은 문명사회를 지탱하는 절대가치입니다. 절대가치란 계량할 수 없는,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말합니다. 하여 큰 거짓이든 작은 거짓이든 거짓의 무게는 똑같습니다. 관자(管子)는 예의염치(禮義廉恥)가 무너진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고 했습니다. 의인 열 명이 없어 소돔이 멸했듯 거짓된 나라는 망하는 게 마땅한 일이지요. 성경에 악한 자가 뉘우쳐 선한 인간이 되는 경우는 있어도 거짓된 자가 회개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 회개조차도 거짓이기 때문이겠지요. 해서 하나님도 거짓된 자는 절대 구원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믿음조차도 거짓이니까요.

 

노예에겐 내일이 없다!

 

노예는 내일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건 주인의 몫이니까요. 노예는 나라가 망하든 말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 또한 주인의 책임이니까요. 오직 제 먹을 것과 제 안위만 생각합니다. 해서 내일 굶어죽을지언정 오늘 배불리 먹여주는 주인이면 무조건 좋은 주인입니다. 우리 속에 찌들어 있는 이 노비근성을 씻어내지 못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실험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의식을 가지고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때 가능한 제도입니다. 민주사회에서 시민이란 주인을 말합니다. 공산사회에서 인민이란 노예를 말합니다.

 

완장 찬 양아치들이 광견병에 걸린 개떼들처럼 온 나라를 헤집고 돌아다닙니다. 양에게 토끼를 기르게 하고, 물고기에게 쥐를 잡으라 하고, 고양이에게 어물전을 지키게 하고, 개나 돼지에게 밭을 갈게 해서야 국가경영이 제대로 될 리가 없겠습니다. 국민 절대다수가 정직해져야 정직한 지도자가 나오고 품격경영 가치경영이 가능해집니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태복음 13:24-30)

 

자유민주주의는 정직의 밭에서만 자랍니다. 무능보다 더 무서운 게 거짓입니다. 거짓을 용납하고 못 본 척하는 것 역시 거짓이고 위선이고 비겁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식만 보우하십니다. 정직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지킬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가라지들을 거두어 불사를 때가 되었습니다.

 

촛불은 멀리 비추지 못하지만 등대의 반사경에 보태면 뭇 배들을 인도하는 빛이 될 수 있습니다. 반딧불보다 약한 빛이라도 모으고 보태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의인은 기다려서 오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스로 나서는 자가 의인입니다. 믿음도 용기입니다. 용기 없는 믿음으로는 천국의 문을 두드릴 수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육신을 해치지만 거짓과 위선은 영혼을 썩힙니다. 우리는 노예가 아닙니다! 우리에겐 내일이 있습니다! 내일에 대한 바램이 있고 책임이 있습니다! '정직의 깃발'을 들고 빛의 광장으로 나아갑시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로마서 10:15)

 

Sincerely Y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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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09 [10:01]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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