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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족의 거룩한 위선은 어디서 나오는가?
‘미안하다. 고맙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
 
신성대 주필(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기사입력  2020/09/28 [13:22]
▲ 신성대 주필.     © 한국무예신문

전통적으로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는 전쟁에 이겨서 잡아온 적국의 포로나 미개인들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한반도 민족은 역사상 단 한 번도 남의 나라를 정벌해본 적이 없습니다.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어나가도 바다나 강을 건너 가 노략질해서라도 먹여 살릴 생각조차 못해본 못난 평화민족입니다. 남의 나라에 침략 당해 제 백성을 노예로 뺐기거나 갖다 바쳤습니다. 그러고는 제 민족을 노예(노비)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조선이 망할 때까지 노예제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나마 스스로 노예를 해방시킨 것도 아닙니다.

  

그때까지 노비란 제 가축과 같아 주인 맘대로 몽둥이로 패고 죽였습니다. 힘 좀 쓰는 집에는 아예 형틀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외세에 의해 식민지배 당해근대화 되고, 또 외세에 의해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되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습니다. 다시 전쟁을 치르고 외세에 의해 간신히 살아났습니다. 어느 것 하나 스스로 필요를 느끼고 각성해서 제 힘으로 쟁취해낸 것이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노비제도는 일본군이 조선조정을 장악한 상태에서 강압적으로 시행된 갑오경장 때에야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고 해방 후에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양반 지주 계급은 존재하였고 노비 대신 머슴이란 게 있었지요. 그러다가 625전쟁과 월남파병, 중동건설 붐을 탄 폭발적인 경제성장 덕분에 완전한 노예해방을 맞게 됩니다. 그러니까 모든 게 외생의 변수들에 의해 실현되었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내적인 성숙이나 성찰로 이뤄낸 것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속에는 너나없이 양반근성과 노비근성이 등나무 덩굴처럼 꼬여 똬리 틀고 있다가 여차하면 목구멍을 치고 올라옵니다.

 

각설하고, 그래서 그런 민족인지라 인명을 가벼이 여기는 풍조가 강합니다. 별로 용감하지도 않으면서 약자에게는 지나치게 강하고 비정한 민족입니다. 특히 제 민족에게는 더 없이 잔인합니다. 자식은 제가 낳은 제 것이라 제 맘에 안 들면 버리거나 죽일 수도 있고, 미운 놈이나 나쁜 놈은 바퀴벌레처럼 죽여도 된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갑질도 그런 심사에서 나오는 거겠지요. 그러고도 입만 열면 인권이니 평화니 공정이니를 뱉어냅니다. 흰옷을 입으면 평화 민족이 되는 줄 압니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

 

이번에 서해에서 실종된 남한 공무원을 구해주기는커녕 마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떠내려 온 멧돼지를 처분하듯 참혹하게 살해한 북한을 보면서 또 다시 이 민족의 잔인성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무리 무섭다한들 정말이지 해도 너무한 소행입니다만 인권도 없고 짐승격밖에 없는 동물농장에서야 당연한 처사이겠습니다. 어찌 북한뿐이겠습니까? 주변에 중국우한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매일 매일 죽이고 자살하는 사람의 수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과연 우리가 진정 홍익인간인가요? 이 민족이 언제 생명존중과 인간존엄에 대한 인식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요? 그런 교육을 받은 적이 있던가요?

 

더 가관인 것은 미안하다도 아니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도 아닌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시었습니다라는 진정성 없는 통지문 문구에 감읍해서 성군이라도 나타난 양 일제히 칭송해대며 깨춤을 추는 인간들입니다. ‘김정은 생명존중 의지’ ‘개혁군주’ ‘전화위복’ ‘진솔한 사과’ ‘굉장한 의미운운! 차마 역겨워 그 말들을 옮겨 적기가 민망합니다. 얼마나 애걸복걸 보챘으면 저 따위 통지문을 사과문이라고 보냈을까요? 아무리 미쳤기로서니 저따위로 지구 최악의 독재자 발가락을 핥는단 말입니까!

 

▲ 자료이미지. 너무 진솔한 고백? 이런 정신을 가진 자를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도 분명 제 정신은 아닐 것이다.     © 한국무예신문

 

요즘 나라꼴을 보면 한국인으로 산다는 게 너무 창피합니다. 이 거짓과 위선, 억지와 몰염치가 이 민족의 본색이던가요? 기본도 모르고 개념도 없이 흉내내기로 이룩한 자유민주자본주의 대한민국이 이렇게 소수의 좌파 양아치들에 의해 기만당하고 흔들려 허물어지는 건 필연이라 하겠습니다. 인격과 인간존엄성 확보에 대한 각성 없이는 이대로 미래로 한 발짝도 나갈 수도 없고 나가서도 안 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2)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걸까요? 이 끝 모를 추락을 어찌해야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한 세기가 다 가도록 민족정신! 애국정신! 홍익이념! 독립정신! 반공정신! 선비정신! 민주정신! 새마을정신!온갖 정신을 외치고 가르치면서도 정작 그 가치에 대해 인식하고 가르치고 배우질 못했으니 작금의 추락은 필연지사이지요. 한참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그 가치를 찾아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부유하게 살지 못해도 좋으니 제발 정직한 사회에서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부디 하느님이 보우하사 작금의 혼란이 이 민족을 환골탈태, 금선탈각으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빌고 또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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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8 [13:22]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동감 사범 20/09/28 [15:49]
시원한 글입니다. 답답한 국민, 우둔한 머슴같은 국민이 너무 많아요 -ㅠ 수정 삭제
반크 20/10/24 [16:23]
노예정신 20/10/07 [04:43]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조선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조선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조선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조선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이것은 노예정신이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극좌.극우 나라의계급주의자 조심혀라 우리청년이 우수운가 대중들이 바보가 아니랍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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