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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 노장들의 투혼, 금메달보다 값졌다
33세 김성현 걸급(-75kg), 31세 정현재 윷급(-83kg), 40세 이남준 모급(+83kg) 우승
 
안재식 기자 기사입력  2020/10/14 [17:08]

 

▲ 포스터     © 한국무예신문

 

지난 10일과 11일 한양여자대학교 청소년수련원에서 펼쳐진 택견 고수들의 혈전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를 대비한 철저한 방역 속에 무관중으로 치러진 <16회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는 네이버TV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됐다.

 

이번 대회는 남자일반부 5체급(, , , , 모급) 여자일반부 3체급(, , 모급)으로 축소하여 운영되었으며, 전국 12개 시 · 도에서 66명의 대표선수가 참가했다.

 

신예 선수들이 대거 모습을 보이며 택견판의 세대교체를 노렸지만, 현 택견최고수 김성현과 천하택견명인 정현재의 아성을 누르기에 아직은 역부족이었다. 김성현과 정현재는 각각 남자일반부 걸급과 윷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남자일반부 모급에서는 40대의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전라남도 소속의 이남준 선수였다.

 

남자일반부 걸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 택견최고수 김성현(경기도, 33) 선수는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하는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 코로나로 전국체육대회가 연기되어 매우 아쉬울 뿐이다. 택견이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신인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때까지 나에게 은퇴란 없다며 전국체전 우승을 다짐했다.

 

▲ 정현재선수     © 한국무예신문

 

남자일반부 윷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 천하택견명인 정현재(전라남도, 31) 선수는 아직은 신인 선수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생각이 눈꼽 만큼도 없다. 나의 목표는 김성현 선수에게 빼앗긴 택견최고수 깃발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내년 천하택견명인과 택견최고수, 그리고 팔도택견한마당을 우승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자부 경기도에서도 채성미(경기도, 25), 오수영(전라북도, 25), 이나라(경기도 25) 선수가 각각 개급과 윷급, 모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생 선수들과 고등학생 선수들의 도전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16회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는 남자 도급 1위 박재환(경남), 2위 김민성(충북), 공동 3위 신민규(경기), 임민혁(강원) 개급 1위 안준재(경남), 2위 이상호(경기), 공동 3위 류영호(울산), 우준혁(충북) 걸급 1위 김성현(경기), 2위 김민혁(전북), 공동 3위 박진영(경남), 이현호(서울) 윷급 1위 정현재(전남), 2위 서명보(울산) 3위 이연우(경남) 모급 1위 이남준(전남), 2위 이태훈(경기), 공동 3위 손영준(경남), 양선호(대구)가 차지하였다. 여자 개급 1위 채성미(경기), 2위 원연주(경남), 공동 3위 이연재(서울), 조윤진(대구) 윷급 1위 오수영(전북) 2위 박세진(경남) 공동 3위 박서현(충북), 허이슬(경기) 모급 1위 이나라(경기), 2위 최솔희(경남) 3위 이보현(전북)이 차지하며 성료했다.

 

단체 우승은 경기, 2위 경남, 3위 전남, 4(장려상) 전북, 5(감투상) 충북, 최우수 선수상 김성현(경기), 최우수 지도자상 장경태(경기), 최우수 심판상 허준호(경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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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14 [17:08]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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