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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터”
국정기 인제군생활체육회장, 모험레포츠 등 지역특성화 생활체육 개발 앞장
 
서민성 기자 기사입력  2011/08/08 [11:32]
▲ 국정기 강원도 인제군생활체육회장
지자체 체육행정의 ‘예산절감’과 ‘전문성 강화’ 사이에서 갈등하던 강원도 인제군의 체육행정이, 지난 4월부터 ‘생활체육 활성화’를 명분으로, 통합 운영돼 온지 4년 만에 재분리 됐다.
엘리트 스키선수 출신으로 지난 4월 21일 제8대 인제군 생활체육회장에 취임한 국정기 회장(57)은 ‘체육행정은 체육인의 손에’라는 기치를 내걸고 ‘생활체육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주요 아젠다로 삼으며, 취임 이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생활체육현장을 누비고 있다.
지역내 농협근무 30년 경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지역경제에 빠삭한 국정기 회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그를 만나 강원도 인제군의 생활체육 실태와 생활체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들어보았다.
 
_ 인제군 생활체육회 현황은 어떤가.
태권도, 합기도, 검도, 국학기공, 씨름, 궁도 등 각종 무예종목을 비롯해 축구, 야구, 게이트볼 등등 26개 종목별 연합회로 구성돼 있고, 생활체육동호인들이 140여개 클럽에서 2485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무국은 통합체제 운영되고 있으며, 통합사무국장과 생활체육팀장, 간사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_ 2018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에서 유치했다.
강원도가 2000년도부터 동계올림픽을 준비했고, 초창기 도전할 때 스키인으로 참여했습니다. 평창유치 성공은 강원도민과 스포츠인, 아니 전 국민의 염원이었습니다. 유치도 중요했지만 지금부터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할 일이 많습니다. 국민들의 절대적인 관심 속에 각종 동계올림픽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아울러 국민들이 동계올림픽을 이해하며 참가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돼야 할 것입니다. 스케이트는 나름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발전했지만, 스키는 세계수준하고 격차가 심각합니다. 우리 선수는 없고 외국 선수만 시합하는 동계올림픽 유치는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_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뭔가.
군, 공무원 위주로 체육회 조직이 획일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답답해 거기서 탈피시키려는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조직을 개편하고, 정관개정과 각종 규정제정 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체육회 조직이 통합 운영돼 오며 공무원 위주로 돼 있어 의사결정도 늦고, 타성에 많이 젖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체육인에 맞는 조직 만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의사결정도 이사회를 통해 이뤄지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무엇보다 군수가 일방적으로 임명하던 통합 사무국장을 쌍방합의하에 임명토록 정관상 규정했습니다. 이 부분은 획기적인 부분입니다.
아울러, 얼마 전 전국탁구동회인 대회를 인제군에서 개최했는데, 인제군의 탁구동호인들은 배제되고 체육회직원들만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도 큰 틀에서 고쳐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_ 체육회 운영 분리됐다지만 회장직만 분리됐지 여전히 ‘통합’ 사무국장 1인체제다.
전문성을 고려해 개별 사무국을 둬야 합니다. 전국에 250여 지자체 중 200여 지자체가 체육행정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분리해 개별 사무국을 두고 있고, 나머지 47개 정도만 통합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8~9개가 강원도에 있습니다. 예산절감차원이라고는 하지만 선거직으로 나온 시장이나 군수 등 단체장들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양쪽 다 관여하고 싶어서이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통합사무국의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업무 효율성과 예산절감 부분에 있어 업무효율은 오히려 개별사무국 운영을 통한 전문성 강화가 이뤄질 때 생활체육발전이 더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산절감부분은 전체예산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애초, 취임당시 통합사무실을 별개로 만들겠다고 천명했고, 뜻대로 안되면 사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작업을 펼쳤는데 많은 문제들과 직면했습니다. 예산문제, 직원처리 문제 등을 비롯해 수많은 난관과 맞닥뜨렸습니다. 여러 고민과 상의 끝에 군수와 합의로 임명키로 하고 정관도 그렇게 고치기로 한 것입니다.
 
_ 아무리 쌍방 합의 사무국장 임명이지만 예산 나오는 군수한테 힘이 쏠릴 듯하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나 장애인체육회처럼 생활체육회의 특수법인화가 반드시 이뤄지는 법적지위를 획득해야 합니다. 대한체육회에서 생활체육회의 법인화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고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제 자신도 엘리트체육 출신이지만 선수생활 마치면 자연스레 생활체육인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체육회에서 생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만 정리되면 사무국 문제를 비롯해 우려하는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며, 생활체육회 법인화를 위해 생활체육연합회장들을 비롯해 동호인들이 강력한 응집력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사무국장 임명과 관련해, 사실 그전까지 선거직인 군수가 임명하다보니, 선거에 관여했던 사람들이 사무국장으로 많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우려하는 부분이 발생하는 것은 인지상정인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쌍방합의하에 통합사무국장을 임명을 했지만, 엘리트체육보다는 생활체육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고 대회도 많이 출전하는 인제군의 특성을 고려하면, 군수가 임명하기보다는 생활체육회장이 사무국장을 임명하는 게 옳고 합당합니다. 언론에서도 적극 지원바랍니다. 

▲ 국정기 인제군생활체육회장이 인제군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해  담담히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_ 강원도 인제군은 ‘모험레포츠 천국’으로 유명하다.
대내외적으로 ‘강원도 인제군’하면, ‘모험레포츠 천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모험레포츠산업이 활성화돼 있고 지역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인제군민들은 래프팅이나 패러그라이딩 같은 모험레포츠에 많은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임기동안에 인제군민들도 생활체육 활성화차원에서의 모험레포츠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한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특히 인제군이 모험레포츠의 천국답게 다양한 모험레포츠종목이 레저스포츠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 누구나 즐기며 행복한 웰빙 건강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종목으로의 모험레포츠 육성을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_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생활체육회 정관에 생활체육을 하는 동호인을 근간으로 해 이뤄져 있고 회장은 그것이 잘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지원군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여, 각 종목별 인제군 생활체육인들이 좋은 여건 하에 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시설여건과 개인의 운동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대회참여 지원 등을 해야 할 것이고, 아울러 생활체육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각종 대회유치 등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
특히, 현재 생활체육 종목별 지도자가 강원도 평균이 10~11명인데 인제군은 6명에 불과합니다. 5~6명 더 충원하는 작업과 체육시설이 없는 인라인과 사격장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제 인맥을 풀 동원 할 것입니다.
아울러, 체육예산이 시설물 건설 등 하드웨어에 집중돼 있는데 체육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예산배정에 신경을 쓸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각종 대회유치와 더불어 ‘모험레포츠 천국’으로 브랜드화를 이룬 인제군의 특성을 고려 모험레포츠 종목의 생활체육화를 위해 앞장 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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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08 [11:32]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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