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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원' 설립 위해 무예계 힘 하나로 모아야
무진법 제정 5년, 충분한 논리 개발 및 공감대 이뤄져
 
박정일(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前 사무총장) 기사입력  2012/08/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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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선 정국이다. 국민의 관심이 나라 살림 짊어질 일꾼의 선택을 하기 위해 각별한 관심 갖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무예인들도 무예의 발전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를 맞이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당사자의 노력 없이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 있겠는가! 최선을 다해야 하늘의 운도 따르는 것이다. 천심(天心)을 얻기 위해서는 하늘의 이치와 인간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민심이 감동해야 하늘의 축복도 받을 수 있다.
 
무예계가 좋은 때를 만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2008년 ‘전통무예진흥법’이 공포되기까지 무예인들의 바람과 하늘의 운이 움직여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무의 좋은 결실은 가꾸는 사람들의 정성이 담겨야 한다. 그간 관계자들이 무진 ‘전통무예진흥법’안을 살리려고 애를 썼다.
 
전통무예를 살리고자 하는 초심을 생각해 보면 모든 답이 그 안에 있다. 하늘의 뜻에 합일하고, 사람의 심신 살리고, 자연과 사람의 건강한 합일 이치를 깨닫고자 수련하는 과정이 전통무예의 요체가 아니던가!
 
무기는 ‘잠개’라는 순수 우리말로 불리어 왔다. 어둠과 혼란을 잠재우는 도구라는 뜻이며, 무예는 이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하늘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본질을 갖고 있다.
 
우리의 이런 무예철학을 세우기 위해서는 ‘(가칭)무예원’의 설립이 되어야 가능하다. ‘전통무예진흥법’을 살리기 위해서는 종목 지정, 주 전문 기관의 설립이 핵심이다. 5년간 충분한 논리 개발이 이루어졌으니, 이에 대해 무예인들이 충분한 공감대와 이해가 형성 되었다고 본다.
 
무진법은 모든 무예인들이 참여하고, 기회가 주어지는 형태로 가서 무예인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하늘의 뜻이다. 전통무예는 체육의 범주를 포함하여 역사와 자연까지 아우른 문화이며, 예술이기도 한 우리 민족의 오랜 자산이기 때문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성을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발전 진행에 있어서 순서는 정해야 한다. 전통의 철학과 기법을 살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야 법이 시행되는 것이다. 전통 무예기법을 수련하거나 가지고 있는 무예 단체를 수련 연도와 규모를 감안하여 우선 인정(정) 종목으로 정하고, 기타 단체들은 지정(준) 종목으로 정하며 차후에 미지정 종목들도 단계적으로 인정(정) 종목이 될수 있도록 지원, 보급하도록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종목을 인정 종목으로 하기 보다는 검증된 소수의 종목을 우선적으로 하고, 기타 다른 종목은 최대한 지정(준) 종목으로 정하여, 체계적으로 수련 철학과 보급 체계를 갖추도록 기회를 주는 정책 방향이 맞다고 본다. 이는 고전 무용계의 인간문화재 지정 과정을 참고하면 좋겠다. 모든 무예인들이 소외됨이 없이 참여시켜 앞으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대접받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모든 종목들이 인정(정) 종목으로 선정 될 수 없어 아쉽지만 미인정(준) 종목들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추후에 인정(정) 종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인내심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는 우리무예계가 전통무예진흥법의 시행을 진행 할 수 있도록 그동안 고생하신 관계자와 부처 담당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명분을 실어 주는 것이 우리 무예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자연, 인간 일치의 무예 철학을 살리는 무예인들의 대통합, 대전진의 발판으로 ‘(가칭) 무예원’이 설립되도록 무예인들이 하나가 되어야 할 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여, 각 분야의 전문성을 상호 인정하고, 무예인 공존이라는 판을 형성하는 것이 국민과 하늘의 마음을 얻는 준비라고 본다.

** 기고자 박정일(사진)은 2007년부터 5년간 월간 검도세계 편집장 역임하면서 전통무예의 연구를 주장하였다. 현재 한국전통무예진흥학회 부회장에 봉직하고 있으며, 얼마전까지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전 검도련 회장 역임 시에는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원 단체장으로서 활동하였고, 무예포럼 간사 직을 역임하는 등 무예계의 통합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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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18 [11:05]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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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미산 2012/08/26 [13:23] 수정 | 삭제
  • 내가 아는 기고자는 실제로 전통검법 시연을 보니 기를 다루는 실력이 예사롭지 않은 숨은 고수였다. 주변 얘기는 삽십년 간 검도 수련한 고수라고 하는데 본인은 전통검법 연구하는 단계라고 겸손해 하는 사람이다. 무예계 통합하려고 무예계 오가며 물고 튼 노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이런 넓게 보는 안목이 필요한 때이다.
  • 무신 2012/08/23 [13:44] 수정 | 삭제
  • 무예정책이란 진정으로 오랜수련으로 그 심도가 깊은 무예인의 진정성을 지닌
    분들의 말씀에 귀를 귀울여야 우리 무예계가 바로 간다.

    그런데 무예도 제대로 모르는 모사꾼들의 잡담으로 인해 무진법이 제대로 못가고 있다.
    모든 오욕을 버리고 살신 성인의 자세로 한국의 무예를 바라 보아야 할 것이다.
  • 일송정 2012/08/22 [14:01] 수정 | 삭제
  • 무예계의 마당발로서 쉽지않은 건의를 해주셨군요. 말씀데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 찬성이오~ 2012/08/20 [10:01] 수정 | 삭제
  • 좋은 제안입니다. 더이상 질질 끌지말고 어떻게든 시작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많은 무예인들이 동참할수 있도록 해야죠! 많은 경험에서 나온 실리적 제안이 틀림없습니다.
  • 지나가던 닭대가리 2012/08/19 [19:39] 수정 | 삭제
  • 무예란 깊은 우물에서 평생을 길어야할 비타민과도 같은것- 더 이상 모사꾼들의 빈 두레박질 같은 소리는 정말 듣기 싫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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