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술의 조화와 경쟁을 선보이는 ‘2025 국제연무대회’가 오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충주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NGO인 세계무술연맹(총재 정화태)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다양한 무술 종목과 계파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제적인 무예 축제다.
2012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유네스코 후원을 받아온 국제연무대회는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각 무술의 독특한 기술과 동작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작년 시범 종목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무예 배틀’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눈길을 끈다. 무예와 스트릿 문화를 융합한 무예 배틀은 DJ의 디제잉에 맞춰 무술 동작을 자유롭게 선보이는 방식으로, 올림픽 비보이 경기와 유사한 역동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전통놀이와 무예를 접목한 ‘TSG배틀’이 시범 종목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불가리아를 포함한 20개국 이상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참가자들은 총상금 3천5백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청소년 무예체력인증 기록이벤트, 총상금 3백만원의 사진 공모전, 선수들과의 기념 촬영 및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 대표 선발전은 오는 6월 15일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18회 전국무예대제전’을 통해 진행된다. 연무경기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팀에게 국제연무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전국무예대제전 참가 접수는 5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정보는 세계무술연맹(www.womau.org) 및 한국무예총연합회(www.kmaf.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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