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헌 이사장이 태권도진흥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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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태권도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담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재단은 지난 6월 30일 태권도원 나래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세계와의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문화 미래 거점』이라는 새로운 경영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창의적 문화 체인으로 태권도 미래 가치 디자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중헌 이사장과 이대순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등 태권도계와 정부, 지자체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지며 재단의 높은 위상을 실감케 했다.
▲ 김중헌 이사장이 이대순 초대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좌측 김중헌 이사장, 우측 이대순 초대 이사장)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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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이날 발표한 중장기 발전 계획의 핵심은 ▲국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태권도 ▲세계와 교류하는 글로벌 태권도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고품격 태권도원 등 3대 경영 목표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태권도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명품 콘텐츠로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비전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로 뒷받침되고 있다. 재단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부터 태권도원 입장료를 전면 무료로 전환했으며, 그 결과 6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87만 명을 기록, 올해 하반기 중 3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 김중헌 이사장이 태권도진흥재단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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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권도원은 오는 7월 ‘세계태권도 다이아몬드 게임’과 8월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 등 주요 국제 대회를 개최하고, 세계파라태권도 훈련캠프와 난민 선수 초청 연수 등을 진행하며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중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정부 공공기관으로서 ‘태권도 진흥’과 ‘태권도원 성지화’라는 두 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태권도의 공공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미래 세대 및 세계 태권도인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태권도진흥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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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5년 7월 1일 창립한 태권도진흥재단은 그간 ‘한국관광 100선’ 선정,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비전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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