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가 우리나라에 설립된다.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11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신청한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관인 ‘청소년 발달과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International Centre of Martial Arts for Youth Development and Engagement)’ 설립안건이 심의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 국제무예센터가 충주에 설립됨에 따라 대한민국이 무예분야에서 국제적 영향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스포츠 외교력 강화와 한국무예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충주 설립은 1999년 승인된 아·태국제이해교육원(서울), 2009년 승인된 아·태무형유산센터(대전)에 이어 3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다. 전통무예진흥법 제정에 앞장서고 결정적 기여를 한 바 있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유네스코의 국제무예센터 건립 확정과 관련해 “오랫동안 전통무예를 지키고 보급 확산하고자 노력했던 수많은 무예인들을 위한 쾌거이자, 서양스포츠를 대신하는 세계 각국의 전통무예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계기로 하여, 한국 전통무예의 활성화와 세계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2월 유네스코는 충주시에 국제무예센터 설립을 권고, 충주시는 2011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국제무예센터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2012년 5월 유네스코실사단의 현지 실사를 거쳐 이번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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