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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사는 길, 바로 신뢰 쌓는 일에 있다!
태권도, 그리고 원칙과 신뢰의 힘
 
김용철 박사 기사입력  2014/03/1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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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박사     © 한국무예신문
요즘 들어 한국의 태권도가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3년 내에 현재 태권도장의 반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 했다. 이처럼 위기에 몰린 한국의 태권도 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다른 무예 종목 보다 격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일까? 아니면 학생들이 더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일까? 아니면 요즘 태권도 수련생들 중에 유치원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유치원생들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놀이 방법을 가르치는 것일까? 이런저런 문제로 적잖이 고민하시는 지도자분들이 많다보니 태권도의 지도 방식과 형태 또한 나날이 다양해지고 현란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이처럼 다양해지고 현란해진 태권도 지도방법에도 불구하고 태권도를 수련하는 수련인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니, 이런 방법도 그다지 신통한 것만은 아닌 듯싶다.
 
물론 이런 방법으로 해서 주위의 다른 도장들보다 관원생들을 많이 모집하는 곳도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태권도 수련생의 숫자를 놓고 보면 결코 늘어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런다고 해서 여타 종목을 배우는 수련생들이 태권도로 전환해서 입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요즘 박근혜대통령이 늘 부르짖는 원칙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 원칙은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근본으로 절대로 변해서는 안 되는 우주의 이치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원칙은 정치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에도 엄연히 존재한다. 해서 원칙에 충실 하는 것만이 태권도 도장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말하고 싶다. 즉, 태권도 도장에서 줄넘기와 태권체조, 기계체조, 축구, 피구 등 다양한 운동과 놀이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나, 주 종목인 태권도의 기술들을 올바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가르침은 물론 태권도 정신이 몸에 배어 일상생활에 습관처럼 실천 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바로 태권도 지도의 원칙에 충실 하는 것으로 태권도 관원생 모집이나 태권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올바른 길이라 본다는 말이다.
 
사실 이처럼 원칙에 충실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원칙과 신뢰는  정비례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원칙에 충실한 사람이나 단체, 회사, 정부만이 사람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원칙을 준수해 얻은 신뢰는 하는 일마다 순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하는 사실들을 우리는 그동안 지난 역사와 사회의 발전을 통해서 많이 보아왔다.
 
해서 태권도에서 원칙에 충실한 지도방법은 전 국민적인 신뢰와 믿음을 쌓는 것으로 이는 곧 태권도 관원생 확보는 물론 향후 태권도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가장 근본이 되는 일이라 확신한다.
 
신뢰(信賴), 믿음의 힘
 
공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세 가지 조건으로 군대와 식량 그리고 믿음을 꼽았는데, 이 중에서도 “군대와 식량은 없을 지라도 백성의 믿음을 잃게 되면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의 생명은 바로 백성의 믿음을 얻는데 있다 했다.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신뢰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만 있다면, 개인과 단체, 회사는 부와 명예를 차지할 수 있고, 정당은 여당이 되고 정치인은 대통령이 될 수 있으며, 소국(小國)은 부강한 나라로 변모 할 수 있다.
 
삼성과 현대는 사람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신뢰를 얻어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발전했으며, 한 때 세상을 호령했던 일본의 소니와 스웨덴의 노키아는 제품에 대한 신뢰를 잃어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싱가포르는 일개 작은 섬의 면적과 작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투명한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로 무시할 수 없는 당당한 선진 국가의 반열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신뢰라고 하는 것은 설령 단 한 사람만의 신뢰를 얻는다 할지라도 세상을 바꾸어 놓을 만한 놀라운 능력을 지니게 된다.
 
중국 춘추시대 때 제나라 재상이었던 관중(管仲)은 “빠오수야”라는 단 한사람의 신뢰를 얻는 것으로 제나라의 재상이 되어 후세에 길이 남는 현명한 정치인이 되었다. 관중은 빠오수야의 신뢰를 얻었기에, 빠오수야를 곤란한 처지에 빠트리게 했어도, 빠오수야 보다 더 많이 이익을 탐했어도, 심지어 빠오수야의 천거로 여러 번 관리직에 임명되었다가도 무능으로 물러났어도 지속적인 지지와 후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마침내 재상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신뢰라고 하는 것은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우리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전 국민을 상대로 태권도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태권도의 신뢰는 태권도의 원칙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했듯이 태권도 기술의 올바른 지도와 그 기술들을 통한 태권도 정신의 함양 그리고 태권도 정신인 예의와 덕을 갖춘 용기 등을 일상생활 중에 습관처럼 실천할 수 있도록 수련생들을 독려하는 것, 이러한 지도가 바로 태권도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으로 태권도 신뢰를 쌓는 일이 되는 것이다.
 
태권도의 신뢰를 쌓는 것은 몇 명의 지도자가 노력 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기원을 비롯한 전 태권도 단체들과 우리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이 일심 단결해야만 하는 것이기에 모두가 합심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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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17 [22:58]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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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 Soo 2014/03/23 [10:52] 수정 | 삭제
  • 위의쓰신글 잘 읽엇읍니다. 네! 박대통령 말씀이 지당하십니다. 모든 만사에는 원리와 원칙이 잇읍니다. 무도 수련에도 잇읍니다. 이 원리를 안배우고 안가르치면 결국은 호신이나 행복을 추구하기에 앞서 건강을 해칠뿐 아니라 급사 내지 일찍 생을 마감게 되지요. 지금 한국 무도수련은 원칙이 무시되고 다만 영달과 눈앞에 메달만 잇을 뿐이므로 오래 할수도 없고 계속하면 결국 후회의 길로 들어스게 되지요. 여기 본인이 60여년간을 수련하여 연구한 지도 방법을 소계합니다. 자연류 지도 법 입니다. 스타일을 초월하여 모든 분야 무술이나 만사에 적용 하는것입니다. www.kimsookarate.com/ chayonryu.com/ gmkimsoo.com/ 을 방문하시여 자연류 철학, 생활무술등 참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해법으로 본인은 추천하는 바입니다. 2011년 4월에 LA 에서잇엇던 Taekwondo Grandmaster Society Seminar 에서 본인이 발표한 논제는 Taekwondo, Health and Safety 엿으며 2011년 9월호 미국 Black Belt 무술지에 크게 소계된바도 잇읍니다. 참조 바라며, 언제든지 본인의 이멜 환영합니다. kimsoo1204@gmail.com
  • 미국에서 2014/03/20 [21:58] 수정 | 삭제
  • 전세계 태권도 커리큘럼부터 일치시키고 벨트색깔도 규정을 정해서 임의로 숫자를 늘이지 못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도장 마다 관장들이 다른 커리큘럼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을 한다는게 태권도위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사를 하고 도장이 바뀌더라도 태권도를 지속할수 있어야 하는데 도장마다 배우는 품새도 다르고 벨트 순서도 다르고 하니 도장을 옮기게 되면 혼한스러워서 아에 태권도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 한강지킴이 2014/03/18 [11:54] 수정 | 삭제
  • 공감입니다.
  • 구자용 2014/03/18 [00:04] 수정 | 삭제
  • 언제나 올바르신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공유할수 있게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성원 2014/03/17 [23:33] 수정 | 삭제
  • 글 잘 읽었습니다.하나 인용한 내용 중 삼성경제연구소가 3년 이내에 태권도장 반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전망. 믿지 않습니다. 틀린 예측. 오히려 더 늘어날 걸요.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등록도장은 9100개소. 미등록도장을 합치면 12000여 개소로 추산되는데 더 늘어날 겁니다. 무주 태권도원 2016년 민자유치 시설까지 들어서면 연간 방문객 190만 명이 될거라고 그 유명한 한국개발연구원이 예측했는데 연간 50만 명이라도 갔으면 좋겠네요.
  • Salim Hanny 2014/03/17 [23:25] 수정 | 삭제
  •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 파이팅!
  • Salim Hanny 2014/03/17 [23:23] 수정 | 삭제
  • 맞아요.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라면 안될일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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