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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뛰어 넘는 문화예술 인재양성이 목표죠.”
대구광역시 동구 대한민국 태권도장 이용우 관장
 
서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4/25 [21:51]
봄이 한창 무르익고 있는 4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태권도장 이용우(29) 관장을 만났다.

이 관장은 팔방미인으로 알려져 있다. 태권도를 전공하면서 유아교육학도 전공하여 유아체육 지도에 능하고, 대학시절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 사람들에게 체육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다문화와 관련된 글을 쓰는 사람이기도 하다.
 
▲ 문화 행사에 참석한 이용우 관장.     © 한국무예신문

-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태권도장은 어떤 도장인가요?
“교육 목적은 ‘스포츠를 뛰어넘는 예술문화 인재양성’입니다. 2010년 정부초청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그 행사는 여러 나라의 예술 문화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재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그 곳에서 저는 태권도 전공자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태권도는 이제 대한민국을 벗어나 세계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로 대한민국 태권도장을 개관했어요. ‘대한민국’하면 ‘태권도’를 연상하게 되잖아요.
대한민국 태권도장은 연령별 수업을 진행하고 놀이에서 스포츠, 예술문화 단계별로 이어집니다. 저학년일수록 놀이로 접근하여 규칙이 있는 스포츠, 그리고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술문화의 영역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위의 태권도장과 차이점이 있나요?
“차이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제가 보고 느낀 것에 따라 변형됩니다. 어떤 도장은 태권도기술 중심, 놀이중심 등 다양하지만 저희 도장은 먼저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인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죠. 예를 들어 유치원, 초등저학년의 경우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따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되, 자신의 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인 만큼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말할 수 있도록 눈높이의 교육을 진행합니다.
초등 고학년은 경기규칙을 이해시키고 협동심을 기르고, 중등 및 고등은 동기부여를 통해 대외활동과 지역사회와 더불어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공모전참석, 평생학습축제 등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다양성을 추구하고 인정한다고 판단됩니다. 이 관장은 꽤 특이한 이력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특이한 이력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많이 물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어 국외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국가파견 사범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정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장애인 인권으로 아태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인권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 진행을 하였고, 노인 태권도는 지금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에 관하여서는 글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세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느껴서 열심히 합니다.”

-대학시절부터 매우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 특이하게 유아교육을 함께 전공했는데 그 이유와 힘든 점은 없었습니까?
“개인적으로 자부심이 있다면 계명대 태권도학과 최초로 유아교육학을 동시 전공했다는 것입니다. 유아들을 교육하는데 유아교육을 전공해야 되는 것 아닐까?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실 힘들었습니다. 여학생들이 대부분인 수업을 전공으로 들어야 했고 그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교수님들이 좋게 봐주셔서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 이용우 관장이 수련생에게 격파를 가르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한 학구파로 알고 있습니다. 연구와 교육을 끊임없이 실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장을 경영하며 서울까지 다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괜찮은가요?
“대구에서 태권도와 유아교육을 전공했지만 아직 부족함을 느낍니다. 태권도를 태권도로 바라보니 시야가 넓어지지 않았어요. 유아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보자라는 생각에 한국체육대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은 생활체육이고요. 대구에서 서울도 다니는 것은 쉽지 않지만 열심히 배우고 연구래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표나 꿈이 있을텐데요.
“장기적인 목표나 꿈은 정해놓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죠. 단기적으로 2015년에는 책을 펴낼 계획입니다. 장애인들을 교육할 때 여러 책을 참고한 적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책만 믿고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발간하여 그 책을 참고하여 수업을 진행했으면 하는 마음에 유아교육관련 책을 쓰고 싶어요. 그리고 나의 맡은 자리에서 욕심 없이 바라보고 사랑하고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관장님~”이라고 부를 때 눈을 바라보며 순수하게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이 관장은 젊은 관장이다. 매력도 있다. 다양하고 좋은 경험과 긍정적이 마인드, 그리고 순수한 마음까지 지녔다. 앞으로 태권도계와 교육계에서 그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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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4/25 [21:51]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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