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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후기] ‘크라브마가 종주국’ 이스라엘에 가다
크라브마가를 사랑하며 한국에서 크라비스트로 살아가고 있는 한 남자가 이스라엘에 가서 크라브마가 수련을 하고 온 이야기
 
강경모 독자 기사입력  2014/07/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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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급을 위해 정렬하여 기다리고 있는 Belt 승급자들.     © 한국무예신문

요즘 TV를 보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있는 장면의 뉴스가 자주 나온다. 그러한 위험한 현실에 있는 이스라엘에 크라브마를 제대로 배워보기 위해 수련을 다녀왔다.
 
(사)크라브마가한국협회의 주관으로 이스라엘 네타냐에 있는 크라브마가의 최초 협회이며 크라브마가의 창시자 Imi Lichtenfeld(이마이 리히텐필드)와 Haim Gidon(하임 기드온)이 함께 설립한 IKMA(Israeli Krav Maga Association)의 Instructor Seminar에 다녀온 것이다.
 
IKMA에서는 정기적으로 1년에 한번 7월이면 지도자 세미나가 열리고, 3월과 12월에는 기술훈련을 위한 국제세미나가, 그리고 수시로 비정기적인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사)크라브마가 한국협회에서 2013년부터 비공개로 IKMA측과 협의하며 단독으로 준비하고 있던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4년 초부터 국내에는 크라브마가협회들의 정통성을 문제 삼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우리 협회는 기술이나 실력이 아닌 정통성 등의 문제로 협회들 간의 불화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IKMA의 세미나 참석은 크라브마가협회들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협회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한다면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임원회의를 통하여 결정하고 2014년 3월에는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게 되었다.
 
그래서 세미나 참석을 희망하는 다른 협회의 지도자와 함께 세미나를 다녀오게 된 것이다.
 
IKMA에서는 현재 평소 일주일에 두 번, 월요일과 목요일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는 2014년 6월 29일 오전 10시30분~7월14일 13시30분까지 총 17일 동안이었고,  교육은 매주 일요일에 훈련을 시작하여 금요일은 안식일을 위해 1시가 되면 수업을 종료하고 다시 일요일에 수업을 시작한다.(Sabbath:금요일 해질녘부터 토요일 해질녘까지)
 
교육시간은 10시30분~13시30분까지의 오전 훈련과 15시~17시까지의 오후 훈련이 있고, 월요일과 목요일은 야간 교육으로 19시30분부터 21시까지 이스라엘 현지인들의 수업에 참여하였다.
 
▲ 승급을 위해 정렬하여 기다리고 있는 Belt 승급자들.     ©한국무예신문

이번에 교육에 참가한 인원은 한국인 2명, 폴란드인 8명, 미국인 2명, 독일인 1명으로 총 13명이었다.
 
크라브마가의 수업은 지도자의 인사와 함께 오늘 교육일정 소개, 웜업 그리고 본훈련, 끝으로 마무리 스트레칭과 교육중의 질문 및 내일교육일정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웜업은 30~40분정도로 교육생들이 매일 한명씩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 돌아가며 앞에서 진행을 하고 나머지 교육생들이 따라하는 방식이었고, 기초 몸풀기, 기본쉐도우, 기술동작연습, 기술드릴까지 포함한 각자의 방식대로 스트레칭을 진행한다.
 
본 교육은 Haim Gidon과 Yigal Arbiv의 시범과 기술설명으로 시작되고 교육생들이 따라하면 Haim Gidon과 Yigal Arbiv이 잘못된 점을 잡아주고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하임기드온은 스페인어와 히브리어로 말하는데 옆에서 수석지도자인 이갈이 영어로 통역해서 알려주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첫째 주는 기술훈련만을 하였는데 기본타격기, 그라운드, 피스톨, 스틱, 나이프 순서로 교육 받았다. 둘째 주부터는 지도하는 방법을 교육받는데 IKMA식의 강사의 교육소개, 교육진행을 알려주고 매일 전날에 배웠던 각각의 한 가지 기술을 지정하면 자신의 수업계획서를 적어오게 하고 그 기술을 모두의 앞에서 회원을 가르치듯 지도하면 된다.
 
10~20분 동안 각 교육생들을 교육하고 교육이 마치면 Haim Gidon은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지적하였고 교육생들 한사람씩 자신의 소감을 말하게 한다.
 
그렇게 한주동안 피스톨, 나이프, 스틱, 맨손기술순서로 가르치는 훈련을 받았다.
 
이러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IKMA의 모든 강사의 교육진행은 세계의 어느 센터에서 교육을 받더라도 같은 순서, 같은 방식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 IKMA 공동설립자 하임기도온과 기념촬영.     © 한국무예신문

그리고 둘째 주 금요일은 자율주제로 교육을 하고 마치게 되면 드디어 세미나의 핵심인 자격증을 받게 된다.
 
한번 자격을 받았다고 해서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자격증은 1년의 효력을 가지고 있어서 해마다 갱신해야만 IKMA의 이름을 사용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IKMA에서는 Belt와 Instructor는 완전히 다른 과정이라서 Belt를 취득하기위해 다시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원래 현지인들은 벨트마다의 각각 정해진 일정시간의 숙련기간이 있으나, 외국인 같은 경우는 일정시간의 숙련기간과 Haim Gidon이 실력을 평가했을 때 각 벨트에 대한 실력이 되었을 경우 다음벨트의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해마다 참석한다고 해서 벨트가 승급되지는 않는다. 특히 IKMA는 벨트와 자격을 남발하지 않는다고 몇 번이나 강조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둘째 주 수요일 19시에 테스트를 받은 폴란드팀의 테스트를 지켜보며 알 수 있었다.
 
테스트는 낮은 단위의 벨트부터 진행된다. 벨트수여식은 IKMA의 관원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진행하며 서열상급자의 순서로 왼쪽부터 차례로 무릎을 꿇고 앉아 진행된다.
 
이날 승급자는 폴란드팀의 대표인 Krzysztof Sawicki를 비롯하여 총 7명으로 블랙3단, 브라운벨트 2명, 블루벨트 4명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일요일 저녁에 테스트를 받게 되었다. 17시 30분에 모여서 각자 스트레칭과 준비를 하고 18시 20분에 시작한 테스트는 22시 10분경에 마치게 되었다.
 
테스트의 감독자는 폴란드팀과 마찬가지로 Yigal Arbiv와 Noam Gidon 두명이었는데 폴란드팀과 다르게 3명이 아닌 2명의 감독관으로 평가가 진행되었다.
 
▲ 수련 종료후 단체 기념사진.     © 한국무예신문

역시 Haim Gidon은 행운을 빈다는 인사를 하고 테스트에 관여하지 않았다.
 
월요일 저녁. 드디어 진행되는 벨트수여식. 그린벨트 3명에 오렌지벨트 2명이 승급되었다.
 
우리는 첫 심사이지만 과거의 운동경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그린벨트까지 테스트를 받았다.
 
서열 순서대로 한명씩 앞으로 불러 사람들에게 승급되는 사람에 대해 소개를 한다. 원래 벨트수여식의 하이라이트는 Haim Gidon이 순서대로 엎어치기를 하며 승급되는 사람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는데 부상자가 많기 때문인지 우리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세미나가 끝이 났다.
 
IKMA에서는 벨트와 기드온마크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드온마크만을 사용하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IKMA의 강사가 다른 협회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과 마크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오로지 기드온마크와 쿠프멤마크를 사용하며 기드온시스템을 교육하는 것이 IKMA의 방침이다.
또 IKMA는 몇 가지 그들만의 규정이 있다.
 
현재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IKMA의 이름으로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랙벨트는 몇 명 없다.
 
그중에서도 제자들에게 벨트를 줄 수 있는 것은 미국의 David Kahn(블랙3단)과 폴란드의  Krzysztof Sawicki(블랙3단) 단 두 명뿐이며 그들도 그린벨트까지밖에 줄 수 없다.

그 이후에는 Haim Gidon에게 벨트테스트를 받아야만 한다.
 
IKMA에서 페이스북에 내 이름을 태그하자 세계 각국의 IKMA 가족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아래의 사진처럼 센터의 주소를 IKMA홈페이지에 게재해주기도 한다. 다만 잘못올린 글이 있어서 수정을 요청해두었다.
 
IKMA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같다.
 
하임기드온은 그곳의 나이로 70살이고 매우 자상한 사람이었다. 때때로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장으로 수영을 하러 나오기도 하는듯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하임과 하임의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으나 나는 물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같이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그리고 무도가로서 하임기드온은 보여 지는 기술과 시범은 보기에 화려하지 않지만 마주했을 때의 무게감과 기술의 완성도는 완벽. 그 이상이었다.
 
▲ IKMA에서 페이스북에 이름을 태그하자 세계 각국의 IKMA 가족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 한국무예신문

(사)크라브마가한국협회에서는 7월 15일 IKMA-Korea Academy를 설립하였다.
 
그래서 Israeli Krav Maga Association (Gidon System)의 훈련방식만을 교육하는 전문기관으로써 해마다 국제세미나에 참석하여 IKMA만의 기술을 습득하고 다른 크라브마가협회와의 차이점을 연구하며 지도자를 양성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주한 미8군 베이스캠프와 정식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돌아오는 9월부터는 국민대학교 글로벌스포츠학부 특공무술학과에 신설되는 크라브마가전공의 학생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차후에는 Grand MAster Haim Gidon과 수석지도자인 Yigal Arbiv를 초대하여 IKMA international Seminar를 주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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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7/28 [22:17]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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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땅에 무수한 무술과 한국의 정통 무술도 전세계에 제데로 알리지못하면서 1980년에 한국인 합시도사범이 가르쳐준 합기도를 모체롤 지들 무술이라고 변현시킨 것을 가지고 역으로 수입하여 돈벌이 목적으로 사용하다니 전세계에서 이스라엘민족들이 얼마나 악날하고 비혈한 종족들인줄 모르니요. 어린3~4세 천진난만힌 아이들이 노는 팔레스타인 해번으로 고폭탄을 날려 팔다리가 널부러진 광경에 뉴스들을 제발이지 외국것 모방하려고만 하지말고 자국에 무술들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무술에 종주국이란 호칭이나좀 받으시지요. 합기도와 별반 차이없는 카피본 이스라렝무술이라고 대단하게 생각하지들 마시고 종이장사꾼들 처럼 자중들 하시지요. 내 나라에 우수한 태권도 합기도란 무술도 제데로 못알리는 주제들에 뭔 외국거라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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