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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지도자는 무릇 이(利)보다 의(義) 추구해야!
“태권도 지도자가 일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합당하고 정당하지 못한 일에 개입하는 것은 지도자의 영혼과 인격을 내버리는 어리석은 일”
 
김용철 박사 기사입력  2014/09/18 [16:25]
▲ 김용철 박사.     © 한국무예신문
요즘 태권도뿐만이 아니라 전체 무도와 관련된 도장들의 경영이 심각할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나름대로 도장 경영을 잘해서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범들도 적지 않겠지만, 대체적으로 태권도 도장 경영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어려워진 것만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투잡으로 어렵게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들과 아예 태권도장의 운영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려고 고민하는 사범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이처럼 태권도장 운영이 어렵다보니 근래에 와서는 아예 작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지도자로서 버려서는 안 될 인품과 자존심까지도 과감하게 털어내려는 사범들이 있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물론 태권도 사범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정직하지만 하찮고 천한 일에 종사하기 위해 버리는 자존심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미덕이지만 말이다.
 
최근에 모 일간지에서 발표된 태권도 시합 조작에 관한 기사에서 “태권도 심판 하루 일당 6-8만원을 벌기 위해서라도 줄을 잘 서야만 한다.”라고 보도가 되었는데, 정말 수치스럽고 울분을 일으킬만한 대단히 경솔한 보도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실제로 작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도인의 순수한 양심까지도 서슴없이 내팽개치는 야비하고 파렴치한 무뢰배들과 함께 어울려 낯부끄러운 일들을 스스럼없이 벌이는 어리석은 사범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음을 생각해 봤을 때 결코 그들만을 나무랄 일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이대로 가다간 태권도계가 작은 물리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지도자의 영혼과 인격까지도 과감하게 내팽개칠 수 있는 비천하고 천박한 집단이란 불명예를 얻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익을 추구할 것인가? 의(義)를 추구할 것인가?
 
한국 사회에서 한 인간의 능력과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로써 금전이 우선시 된지 이미 오래되지 않았나 싶다. 아무리 고귀한 인격과 인품, 학식을 갖추었어도 빈한(貧寒)하면 뭇 사람들로부터 경시를 받는 왜곡된 사회가 바로 오늘날 한국의 자화상이라 해도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게다.
 
이러하니 외국 기자들 눈에 비친 한국은 경제력으로 외국인을 차별하는 나라로 비쳐져 자국기사에 “한국은 경제력으로 외국인을 차별하는 나라”라는 낯부끄러운 기사를 내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처럼 금전만이 주위 사람들의 능력과 가치 심지어는 인격까지도 평가하는 제일 순위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왜곡된 사회에서 의(義)를 이(利)보다 중요시 한다면 다들 우매한 짓이라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두가 의(義)를 버리고 이(利)만을 쫓는 사회에서 과연 행복과 번영을 누릴 수 있을까?
추잡한 일들은 반드시 그 만한 대가를 치른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는 결코 허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왜 지난 역사의 인물들을 통해서 깨닫지 못하는 우매를 행하는 것인지 진정으로 충고하고 싶다.
 
태권도 지도자의 가장 기본적인 마음 자세는 의(義)의 추구에 있어야만 한다
 
태권도 지도자란 이(利)보다는 의(義)를 추구하는 직업이어야만 한다.
 
우리 동양의 교육은 서양의 인재 양성을 최우선시하는 교육과는 달리 먼저 도덕을 갖춘 사람 교육을 우선시 해왔다. 다시 말해서 우선 도덕적 인간이 되는 교육을 시킨 다음에 인재교육에 필요한 학식을 갖추게 했다는 말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우리의 전통 사상과 연결된 태권도에는 인간 도덕교육을 우선하는 교육철학이 들어있음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연유로 태권도라는 신체 운동을 통해서 동양 현자들이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했던 예(禮), 의(義), 인(仁), 직(直) 등 지극히 인간다운 도덕적 삶의 자세를 터득하고 실천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훌륭한 태권도인들이 꾸준히 배출되어져 나왔던 것이다.
 
의(義)란 일을 함에 있어 지극히 합당하고 정당한 것을 말하는 것이며, 사적인 욕망을 억제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보편적인 도덕성을 추구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태권도 지도자가 일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합당하고 정당하지 못한 일에 개입한다면 이는 지도자의 영혼과 인격을 내버리는 어리석은 일이며, 전통무도 교육자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태권도 의(義)의 추구를 위해 언제나 고군분투하는 적지 않은 태권도 지도자들을 욕보이고 비참하게 만드는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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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18 [16:25]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Zen Rock 14/09/19 [00:40]
벙어리 냉가슴 앓으면서 사라지거나 죽엇음. 1세대가난한 시대 경제능력부족 으로 문고리 건네주엇음 2세대정경유착을 위해 "의리" 와 "도" 필요없다 3세대금력과 영달을 쫓아라 4,5,6,7,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의리와 도를 수정 삭제
Zen Rock 14/09/29 [02:54]
태권도 에서 완전히 "도" 자를 빼버립시다. 경기태권에 "도" 자를 붓쳐서 쓴다는 자체가 모순입니다. 소위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들? 해외에서 보면 이건 완전히 장사꾼? 사기군 집단의 흡사합니다. 어듸에서 의리와 도 를 찿을수가 잇을가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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