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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들이 방한 기간에 조깅을 빠트리지 않은 이유는?
운동이 지난 높은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로마 귀족 교육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
 
김용철 박사 기사입력  2014/10/17 [05:14]
▲ 김용철 박사.   ©한국무예신문
운동을 통한 교육

훌륭한 인재를 교육하는 과정 중에 운동이 담당하는 부분은 실로 막중하다. 이러한 점을 우리 동양보다 앞서 인식했던 서양은 교육 커리큘럼에 운동을 항시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을 교육해 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서양에서의 이러한 교육방식은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중단 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고대 서양의 찬란한 번영의 역사를 대표하는 그리스나 로마의 교육방식을 들여다보아도 알 수 있듯이 운동은 그들에게 있어서 교육과 절대 분리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로마의 귀족 교육은 운동을 통한 신체 단련을 대단히 중요시 했기에 모든 귀족 자제들은 반드시 운동 과목을 이수해야만 했다. 이러한 교육방식이 오늘날 서양 교육을 대표하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의 교육 전통으로 이어져 그 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전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기간에 어기지 않고 이행한 일정이 바로 아침에 비서진들과 함께 구보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듯 운동을 통한 교육이 몸에 밴 서양인들의 머릿속에 운동이라는 것은 삶의 일부분으로 결코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깊게 드리워져 있다.
 
유럽에서 진정으로 상류사회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려면 몇 가지 운동을 잘해야 한다는 건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서양 사회에서 운동인들을 대하는 태도는 우리와는 사뭇 차이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운동선수가 아무리 운동으로 부를 축적하고 명예를 쌓았다고 해도 일반인들이 운동인들을 대하는 태도는 여전히 냉소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서양은 이와 다르게 진정한 존경심으로 운동인들을 대한다.
 
이처럼 서양인들이 운동인들을 귀하게 대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운동이 지니고 있는 높은 가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교육에는 서적을 통한 이론적인 관념만으로는 결코 가르칠 수도 터득할 수도 없는 파란(波瀾) 많은 삶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성공적인 삶에 필요한 핵심적이며 실용적인 방법들이 풍부하게 내재되어 있다.
 
운동에 내재된 진정한 가치

성공적인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나 방법을 논한 서적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대동소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부지런함, 겸손과 인내, 극복, 자신의 통제, 노력, 실패에 대한 불굴의 정신, 항심, 리더십 등등 누구나가 어려서부터 못이 박히게 들어온 교훈들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인생의 지혜들을 그저 듣는 것만으로 생활에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해서 이처럼 중요한 교훈들을 간접적이나마 실천 경험을 통해서 터득시켜 줄 수만 있다면 무엇보다 훌륭한 산교육이 될 수 있다. 운동은 산교육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기에 충분한 조건들을 구비하고 있다.

운동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신체 단련에 있기에 어떠한 운동 종목을 불문하고 신체를 단련하는 것은 운동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평범한 육체에 잠재해 있는 모든 기능을 단련시켜 초인적인 강력한 신체로 거듭나게 만들어 내는 과정이야말로 운동 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강건하고 튼튼한 육체로 만들기 위한 운동 과정 중에 배울 수 있는 것들은, 극한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인내, 책임감, 용기 그리고 헤아릴 수도 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신체의 손상과 부상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시련, 이로 인한 실패와 좌절을 당당하게 극복하고 다시 도전에 임할 수 있게 하는 불굴의 정신과 자세며, 또한 시합과정에서 체득하게 되는 공정, 공평, 정의, 협력, 화해, 승리, 패배, 순응 등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과정을 이겨낸 자신에 대한 존엄과 자부심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정신과 자세들은 모든 운동 종목의 훈련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운동의 가장 고귀한 가치들이다. 이는 우리 인류의 삶이 보다 의미 있고 귀하며 행복해 질 수 있는 훌륭한 지혜들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매사에 긍정적인 사회인의 배출로 안정된 사회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태권도는 이러한 보편적 운동의 가치에 더해 민족의 정신과 사상까지 깃들어 있으니, 그 귀함이야 논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아무리 귀한 재물이라도 널리 사용되어져야만 그 가치를 들어낼 수 있듯이 이제는 태권도의 홍보와 보급이 대한민국 교육부의 주도하에 인류 지혜를 가르치는 교육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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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17 [05:14]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태권도 14/10/17 [22:28]
태권도에 민족의 정신과 사상이 들어있다?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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