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공무술세계연맹은 회원중심 단체입니다!” 지난 1월 11일 특공무술세계연맹(회장 이원배)가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조직사유화 방지차원에서 임기마치는 대로 물러날 것이고 밝혔다. © 한국무예신문 | | 지난 2015년 1월 11일(일) 성남 신한펠리체 연회장에서 (사)특공무술세계연맹(회장 이원배)이 ‘2015년 시무식’을 가졌다. 임원 소개와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서 연맹 회원인 관장들이 각 분과별로 활동계획을 발표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고 회장단과 회원 관장간의 간담회 형식의 자리를 갖고 회원 관장의 궁금 사항을 질의 받았다. 이 자리에서 경기분과를 맡고 있는 회원 관장은 이 회장에게 “국내에 사단법인 특공무술 단체가 13개가 있다. 현재 모두 사단법인 본질을 잃어버리고 사유화 되어 있는 형국”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모든 회원 관장들의 생각에 공감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수용은 하는 입장”이라면서 단체의 사유화와 관련해 “이번에 회장직을 맡으면서 임기가 끝나는 그때 단임으로 모든 직을 내려놓을 것이고, 더 이상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이유는, 이번 시무식에 참가한 소속 회원 관장들 대다수가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관장들이 모여서 지도자의 심신단련을 위하여 수련 모임을 2년여 해오면서 수련뿐만 아니라 현재 무예계의 잘못된 흐름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해오고 있었던 터였고, 그중 무예단체 사유화의 심각성을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 회장은 자신의 단체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회원들에게 했고, 회원들이 연맹에 합류를 하게 된 것이다. ‘돌직구’ 질문과 이 회장의 답변은 서로간의 신뢰와 약속을 시무식이라는 행사의 한 부분으로 질의를 통해 연맹 임직원 및 회원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2월부터 ‘스포츠 4대악’인 조직사유화, 승부조작, 성폭력, 입시비리 등의 근절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의지를 보였듯이 연맹 소속 회원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좌시하지 않고 2015년도부터는 회원중심의 무예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틀 깨기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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