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2016년도 무예분야 장관상 지원을 위한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문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장관상장 지원의 공정성 및 투명성 등을 확보하고 상장수요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무예단체 대상 문체부장관 상장을 공모한다면서 관심 있는 무예단체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2016년도 국내에서 개최되는 무예 관련대회 및 행사로 신청기관은 이달 22일(금)까지이며, 요청문서와 상장지원신청서(붙임양식, 기타 첨부자료 포함) 등을 체육진흥과 무예분야 담당자인 최혜정 주무관의 전자우편(
triple36@korea.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체부는 장관상장 신청가능한 행사로 무예종목별 대표성을 가진 전국 규모 대회․행사 사업규모, 참가자 수, 역사성, 정통성, 사업 추진주체의 대표성 등 사업성(영리성)이 배제된 공공성이 있는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기준을 제시했다.
더불어 장관상장 지원 불가 대상으로 참가자가 일부 지역에 한정된 지역단위 행사 영리적 목적으로 판단되는 행사, 영리법인 개최대회 과거 대회와 관련 사회적 물의 또는 각종 부조리 야기 단체 결과 미보고 및 허위보고 등 대회 운영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행사 및 대회 개최횟수 3회(3년) 미만 대회, 지난 3년 간 개최실적이 없는 행사 및 대회 정부시상(대통령상, 총리상) 또는 타 부처 장관상장 지원 행사 및 대회를 기준으로 한다고 제시했다.
문체부는 22일까지 접수된 무예단체들의 장관상장 지원 신청 서류를 취합해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 1월 말 문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문체부는 당해 연도 연초에 1회 공고되는 장관상장 지원 공모를 통하지 않는 비정상적이거나 비공식적인 개별적 장관상 지원 요청은 지원이 불가하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장관상이 지원이 될지라도 사회적 물의 및 민원 등을 발생시킨 대회는 선정 후에도 취소할 수 있음을 공지했다.
무예분야 장관상장 지원 공모 사업은 무예단체에 대한 장관상 지원이 엄격한 심사 보다는 무예단체의 로비에 의해 지원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는 동시에 장관상장의 영예성 확보, 그리고 지원 대상 무예단체의 명예와 권위 등을 제고하기 위해 문체부가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장관상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대체적으로 무예계 질서를 비롯해 무예단체들의 무예대회 개최 수준이나 행사의 질 등이 향상 됐다는 평가가 많다. 그렇지만 장관상 지원을 받기 위한 여러 경로를 통한 무예단체들의 치열한 로비도 없지 않다. 무예단체들의 각성과 함께 장관상 지원 공모사업의 진정한 의미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한편, 2015년도엔 16개 대회(단체)에 총 19매의 장관상장이 지원됐으나 국가적 재앙인 메르스 사태로 인해 많은 무예대회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된 점을 고려해 해당 단체 또는 대회에 대해 심사시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여러 악조건에서도 행사를 개최한 단체도 있기 때문에 형평성 등을 고려해 어느 정도 반영할지는 문체부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