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10일 용인대학교에서는 대한택견회가 주최·주관하는 2016년도 제1기 3급 택견지도사 교육 및 자격시험이 열렸다. 이번 자격시험은 대한택견연맹과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가 통합된 대한택견회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자격시험이기에 의미가 크다. 특히 자격시험에 응시한 29명의 참가자 중 미국 국적의 제이윈(38)과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찬김(33)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찬김(33, 음악교사)은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의 매력에 빠져 캐나다 귀국을 늦추고 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했다” 며 “캐나다로 돌아가면 택견전수관을 열어 택견을 가르치고 싶다. 꼭 합격하고 싶다” 고 밝혔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76호이자,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무예 ‘택견’ 1기 지도사의 탄생으로 한(韓)민족의 무예에서 세계인의 무예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전통무예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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