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게, 격렬하게, 때로는 애잔하게…. 오는 9월 10일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리는 ‘별별연희’에 이례적으로 전통무예 택견을 소재로 한 공연이 오른다. 그 주인공들이 바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 7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전통무예 ‘택견’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문화예술단체 발광(發光)이다. 여성가족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최고의 택견꾼들이 국립국악원 야외무대에서 선보일 작품은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동상을 차지한바 있는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의 융·복합 버전이다.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는 100년 전 조선의 실존 인물인 왕십리 택견꾼 강태진과 그가 사랑하는 여인 청월,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통 창작극으로 온 가족이 공연장에 앉아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본 작품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과 전통무예 택견을 매개로 하여 우리네 ‘멋’과 ‘흥’, ‘신명’을 담아 극으로 풀어냈으며, 특별히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융·복합버전에서는 UV Light 조명과 특수제작 한복을 사용하여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모습을 더하였다고 한다. 두드리고 뛰는 연희마당 속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놀이 한마당, ‘별별연희’ 공연 일정 및 내용에 관한 정보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www.gugak.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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