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득 국기원 원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헹 추온 나론(Hang Choun Naron)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으로부터 캄보디아국왕 훈장을 수훈하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원장 오현득)이 캄보디아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국기원 원장으로서 처음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26일(토) 교육청소년체육부를 방문, 헹 추온 나론(Hang Choun Naron)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과 면담을 나누고 캄보디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오현득 원장은 헹 추온 장관에게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적극 설명하고 공교육 정식 과목에 편성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으며 이에 헹 추온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오현득 원장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을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오현득 원장은 이날 오후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배태권도대회 및 국기원 품새페스티벌’에도 참석, 양국의 우호증진 및 캄보디아 태권도 보급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헹 추온 장관으로부터 캄보디아국왕 훈장을 수훈했다.

▲ 오현득 국기원 원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헹 추온 나론(Hang Choun Naron)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으로부터 캄보디아국왕 훈장을 수훈하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 10월 23일 국기원 승단시험에 합격한 헹 추온 장관의 국기원 단증 수여식도 가졌으며 오현득 원장이 직접 전달했다.

특히 오현득 원장은 이번 캄보디아 방문동안 캄보디아 헌병대와 대테러진압부대를 방문하여 군부대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태권도용품도 기증하는 등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캄보디아 군관계자 및 NOC 관계자들과도 면담했다.

오현득 원장은 “캄보디아가 역사적으로 친북성향으로 ITF가 활동하고 있으나 국기원은 태권도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포용정책을 추진할 것이다”며 “태권도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군인들의 사기진작과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