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사범’ 소지환(45)이 '소중한'이라는 예명으로 오는 5월 10일 가수로 데뷔한다.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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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가수 소중한’으로 불러주세요.” ‘태권도 7단’으로 태권도품새팀인 고비원주의 음악품새연구소장인 소지환 사범(45)이 가수로 데뷔한다. 38년째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전국대회에 품새선수로도 활발히 출전하고 있는 소지환 사범이 오는 5월 10일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당당한 인생’ 음원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 소지환 사범은 태권도 명문인 미동초등학교시절 어린이태권도시범단로 활동하면서 트로트를 즐겨 부르며 여러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 당시 그의 스승이었던 이규형 대사범(전 국기원장)도 “너는 태권도보다는 가수나 개그맨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그의 엔터테이너적 끼를 인정했을 정도였다. 소지환 사범은 스무 살이 되던 1992년에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록발라드 가수 데뷔를 준비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소속사와 개인적인 여러 사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25년 만에 그토록 끼를 발산하고 싶었던 무대 위에서의 꿈을 제대로 펼쳐 보이게 된 것이다. 우리 나이로 45세로 늦은 면이 없지 않다. 그렇지만, 아무런 문제없다는 듯이 “이젠 아이돌이 아닌 아재돌이 대세”라면서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사랑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 ▲ 소지환 태권도사범은 지난 태권도인생에서 거침없는 열정으로 전유럽을 누볐던 “마이스터 소”(소사범)였으며, 요즘엔 현재 직접 제작한 음악창작품새로 전국세미나 출강을 하고 있기도 하다.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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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운영해온 태권도장의 주제가(원가)를 직접 작사, 작곡하기도한 소지환 사범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여 피아노, 기타, 드럼을 독학하였고, 이번에 디지털싱글앨범으로 발매될 데뷔곡 또한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부족한 음악이론을 보강하고 체계적인 작곡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화성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소지환 사범은 “소중한” 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게 되지만, 태권도를 그만 두는 건 아니다. 지난 태권도인생에서 거침없는 열정으로 전유럽을 누볐던 “마이스터 소”(소사범)였으며, 요즘엔 현재 직접 제작한 음악창작품새로 전국세미나 출강을 하고 있기도 하다. 에너지의 원천인 태권도를 더욱 꾸준히 수련하여 죽는 날까지 선수로서 시합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도 갖고 지녔다. “저의 근본인 태권도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태권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영원한 태권도인으로 남을 겁니다.” 태권도인 출신으로 연예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동준 이후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될지 관심과 기대가 앞선다. 가수 소중한으로서의 인생 2막, 제2의 힘찬 도약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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