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도 경기 자료사진.(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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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도 내홍이 심상치 않다. 대한공수도연맹이 지난 2016년 9월1일에 대한체육회로부터 제명이 되고난 후 재가맹 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으로 인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재 대한공수도연맹은 두 세력으로 나뉘어 있다. 한곳은 전 공수도사무국장과 일부 시·도지역 공수인들이 윤모 회장을 선임하여 새로운 단체를 결성한 (가칭)대한가라테연맹이며, 다른 한곳은 기존 대한공수도연맹에서 시·도체육회에 가맹되어 활동하던 일부 시·도공수도연맹 회원들이다. 현재 (가칭)대한가라테연맹 측은 전 회장의 세력이 방해 또는 비협조로 가맹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고, 또 다른 측은 기존의 시·도체육회에서 인정된 선수 및 지도자 모두의 참여를 원하지만 대한가라테연맹 측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 시·도지역은 전회장의 적폐세력으로 몰아세우고 배제시키는 등 그들의 목적을 위해 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입장이다. 불법적인 일과 관련해, 최근 대한가라테연맹 측은 ‘대한공수도연맹’을 ‘대한가라테연맹’으로 변경해가며 대한체육회에 가맹신청을 넣었다가 실제 시·도체육회에 가맹되지 않은 일부 지역명단을 제출, 대한체육회이사회에 가맹 안건상정을 시도했으나 서류조작의혹의 항의민원이 접수되어, 체육회 담당자도 이 사실을 확인해 이사회 개최 직전에 직권 취소, 반려한 사실이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4월 15~16일 양일간 대구에서 진행된 제10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가라테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대한가라테연맹이 임의적으로 승인한 지역선수들만이 참여를 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있었으며, 참여를 하지 못한 지역선수는 대한체육회에 민원을 제기하였음이 확인되었다. 또 대한가라테연맹의 절차에 관한 문제점도 발생되었다고 주장하였는데. 대구광역시체육회에서 후원하고 대구광역시공수도연맹의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 (가칭)대구가라테연맹으로 대회를 연 부분의 민원이 제기되어 경기 당일 모든 현수막과 대회책자에 대구가라테연맹 명칭이 들어간 부분이 부랴부랴 지워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공수도 분쟁과 관련해 지난 3월 31일 대한체육회의 중재로 양측의 합의가 있었으나 양쪽의 입장이 팽팽해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체육회 종목육성부(시행-2132)가 시·도체육회에 보낸 공문을 수신자가 접수도 하기 전에 전 이모 사무국장이 미리 알고 일부 가라테연맹 관계자들에게 내용전달 한 정황이 포착돼 대한체육회가 공정성을 상실한 채 한쪽을 밀어주고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 부분과 관련해 지난 4월 21일 공수도인들이 대한체육회 종목육성부에 항의 방문하기도 하였다. 현재 양측은 모든 부분에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사안에 따라 양측이 법적분쟁도 불사할 것임을 밝혀왔다. 한편, 공수도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경기는 대련(kumite)종목 남녀 각각 3체급과 형(kata) 남녀로 합계 금메달 8개가 달려있어 준비가 시급한 실정으로, 양측의 대승적 차원에서의 양보와 타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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