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쳐 18대 택견 최고수로 등극한 함진석 선수와 여자 고수 이지수 선수.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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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 택견의 제18대 최고수 및 종별 고수를 가리는 「2017 군산새만금배 전국택견대회」가 지난 4월 30일 전라북도 군산시 근대건축관에서 열렸다. 경기에 앞서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은 축사를 통해 “동북아 중심의 도시 새만금 군산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신 선수 및 택견가족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택견은 조선시대 때부터 마을의 택견꾼들이 체급의 구분 없이 실력을 겨루었던 전통 무예이다. 이번 대회 역시 국적, 체급, 연령을 초월하여 단 한명의 택견 최고수를 가리는 경기였다. 그만큼 경기장의 열기는 뜨거웠으며 선수와 뒷배들의 신경전도 팽팽했다. 특히 선수들의 날선 공방이 이어질 때마다 경기를 관람하는 많은 군산 시민들의 박수와 탄성이 인상적이었다.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쳐 18대 택견 최고수로 등극한 함진석 선수와 여자 고수로 등극한 이지수 선수를 만나 우승 소감을 들어보았다. 함진석(용인대학교, 26) “그동안 큰 대회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특별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 무척이나 기쁘고, 용인대학교 소속으로 뛰게 되는 마지막 고수전이었기에 지도해주신 장경태 교수님과 함께 땀 흘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후배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지수(발광엔터테인먼트, 25) “먼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여성 택견꾼들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함을 전한다. 더불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택견이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로서의 굳건한 자리를 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성 택견 고수로서 앞으로 기량을 더욱 갈고 닦아 택견의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18회 택견최고수전 및 종별고수전은 대한택견회가 주최하고 군산시택견회와 전라북도택견회가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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