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운규 태권도 원로(국기원 원로위원회 위원, 전 국기원 원장)가 지난 6월 10일(토) 오후 4시 노환으로 타계했다. 엄운규 전 국기원 원장의 장례는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단체가 함께 ‘태권도장(跆拳道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례위원장은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4명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집행위원장은 오현득 국기원 원장, 장례위원은 각 단체 임원과 청도관 후배, 제자 등으로 구성됐다. 국기원은 고(故) 엄운규 전 국기원 원장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추서 10단을 수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13일(화) 오전 8시 국기원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 빈 소 : 서울성모장례식장 12호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 영결식 : 2017년 6월 13일(화), 오전 8시 ○ 장 지 :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오산리 30-1) ○ 연락처 : 장례식장 02-2258-5940 |
엄운규 전 국기원 원장은 태권도 5대 기간도장(基幹道場 : 母體館) 중 하나인 청도관(靑濤館) 창설자 이원국 관장의 제자이며, 청도관 총관장을 지냈다. 대한태권도협회 창립에 기여하면서 초대 부회장을 맡아 대한태권도협회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을 시작으로 부총재로 활동하면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유지를 비롯해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 사무총장, 제24회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태권도 종목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하시면서 태권도 세계화에 공헌했다. 특히 국기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보화사업을 추진 승품․단 심사, 연수·교육관리, 전자우편, 정보공유, 네트워크 관리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으며, 국기원의 홍보잡지인 ‘태권도 피플’을 창간하고, 해외사범 동반자 관계 구축, 국기원태권도연구소 개소, 장애인태권도사범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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