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제택견대회 및 제1회 제천국제무예대전」개회식 모습.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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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무예의 도시, 충북 제천시에서 제19회 국제택견대회 및 제1회 국제무예대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7월 15~16일 양일간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가 주최, 제천시택견협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제택견대회 및 제1회 제천국제무예대전」이 충북 제천시 화산동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택견과 한국의 전통무예의 보급·발전 및 저변확대와 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이 대회에 세계 15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권석창 국회의원를 비롯한 많은 기관장 및 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개회식에서 윤진식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무예로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은 우리 국민 모두의 것이며, 더 나아가 세계인 모두의 것”이라면서 “국내외 택견인 모두는 주인의식을 갖고 택견 원형의 창조적 계승 발전을 통한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제택견대회 및 제1회 제천국제무예대전」개회식 모습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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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합 집계 결과 지난대회 우승팀인 제천전수관(관장 주웅서)이 시범연무1위와 대걸이 단체전에서 3위를 하며 힘을 보태 다시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제천전수관의 주영선 선수에게 돌아갔다. 주영선선수는 각 체급 1위들이 참가하는 막뵈기 경기에서 우수한 기량과 창의적인 동작을 뽐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외국인 선수들은 개인전 대걸이 시합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데 기여를 했다.
이탈리아팀이 우수한 기량을 펼치며 국제부 대걸이 단체전에서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제택견대회 및 제1회 제천국제무예대전」경기모습.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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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선수대표 찰스는 “우승을 할 줄 몰랐다. 단지 우리는 하나의 팀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서 우승을 했다 너무 행복하다”면서 “작년에 이어 참가하는 제천대회는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분위기라서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밝혔다.
이튿날 펼쳐진 국제무예대전에서는 시범연무대회와 개인전 고수전과 명인전이 국내부와 국제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명인전은 국내부와 국제부 고수전 1,2,3위에 선발된 선수가 출전하여 자유연무와 호신술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국내부 고수전에서 1위로 명인전에 진출한 제천을지관 김영근 사범이 출중한 기량을 뽐내며 제1회 국제무예대전 1대 명인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영근 사범은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단순히 한국의 선수들과의 경쟁이 아닌 세계 여러 나라의 선수들과 경쟁이 즐거웠고, 앞으로 국제무예대전이 더 성장하여 더 많은 국가의 선수들이 한국의 무술로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