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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 ‘택견’ 무대 오른다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창작 연희극 ‘쌈 구경 가자’ 연극제 본선 진출
 
안재식 기자 기사입력  2017/07/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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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창작 연희극 ‘쌈 구경 가자’ 연극제 본선 진출     © 한국무예신문

‘모이자, 놀자, 즐기자!’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회,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제15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8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며 국내 최대 공연예술축제로 정평이 나 있는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는 총 97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13개 극단의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되어 본선에 올랐다.
 
그런데 이 중에 전통무예 ‘택견’을 소재로 한 공연이 본선에 진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들이 바로 국가무형문화재 제 7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무예 택견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문화예술단체 발광엔터테인먼트이다.

발광(發光)은 여성가족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최고의 택견꾼들이다. 이미 지난 제13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로 동상을 차지한바 있다.

올해 경연부분으로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창작 연희극 <쌈 구경 가자>이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구경 중에 으뜸이라는 ‘싸움구경’을 소재로 택견싸움, 버나싸움, 살판싸움, 장단싸움, 관객들의 응원싸움 까지 하나의 공연을 통해 온갖 싸움을 구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한다.
▲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포스터     

발광엔터테인먼트 공연팀장 이지수(26)는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보시게 될 발광의 싸움은 죽이고 빼앗는 싸움이 아니라 상생(相生)과 대동(大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조금 이상한 싸움판입니다. 그 싸움구경을 통해 이 땅에 분명히 존재해온 우리네 멋과 흥의 실체, 그리고 살아있는 역사 안에서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땀 냄새 나는 몸짓을 보실 수 있습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택견판이 벌어질 때면 신분,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장이 열리곤 했다. 마을과 마을의 대표 꾼들이 나와 치열하게 대결을 하면서도 경기에 이긴 마을은 ‘논 농사가 잘 되고’, 진 마을은 ‘밭 농사가 잘 된다’고 하여 서로에게 인심을 썼다고 한다. 마치 풍년을 기원하는 집단놀이의 속성과도 동일하다.

2017년 8월 5일 늦은 9시,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본선무대에서 펼쳐질 차별화된 싸움, <쌈 구경 가자>를 통해 온 가족이 공연장에 앉아 소통하기를 기대해 본다.

공연 일정 및 내용에 관한 정보는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홈페이지(www.gitf.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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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9 [11:39]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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