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기원에서 열렸던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 개회식 모습.     © 한국무예신문

‘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최다 인원의 참가가 확정됐다.

지난 2개월 동안 한마당 참가접수 마감에 따른 정정과 확인과정을 거친 결과, 최종적으로 세계 64개국에서 5,732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참가인원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지난해 한마당(세계 60개국 4,753명)에 비해 979명이 증가한 결과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해외 대륙별 참가인원은 아시아 912명, 팬암 206명, 유럽 96명, 아프리카 34명, 오세아니아 49명 등이다.

또한 참가국 역시 한마당 역대 최다 국가가 참가했던 2015년 평택 한마당과 같은 64개국(아시아 25개국, 팬암 9개국, 유럽 14명, 아프리카 13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의 태권도인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 지난해 8월 국기원에서 열린 ‘2016 세계태권도한마당’ 경연 모습.     © 한국무예신문

한마당 조직위원회는 참가인원이 증가한 만큼 경연 일정에서부터 경연자 이동 동선, 경연 시설, 각종 격파물, 해외 참가자의 수송, 숙박에 이르기까지 경연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막바지 점검에 분주하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성패 여부는 경연 운영에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한마당을 개최한 이래 제일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문제 발생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마당은 7월 29일(토)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일(화)까지 나흘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마당은 개인전 △위력격파(주먹격파, 손날격파, 옆차기‧뒤차기격파) △종합격파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멀리뛰어격파, 속도격파) △공인품새, 단체전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 등 13개 종목, 68개 부문의 경연이 진행된다.  
 
한마당은 국기원과 안양시가 공동주최하고 조직위원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 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 포스터.     © 한국무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