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산성 행궁 낙성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회원들. | | 조선의 국기이자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보존 가치가 높은 전통무예 십팔기를 매주 일요일마다 남한산성 행궁에서 구경할 수 있게 됐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단장 전종덕)은 전통무예십팔기 공연단이 5월 27일~ 7월8일, 8월 26~10월 28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남한산성 행궁 정문앞에서 공연을 무료로 펼친다고 밝혔다.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신성대 회장은 "한반도의 중심인 한강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천혜의 요새로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의 무혼(武魂)을 불태운 호국의 성지이고 거기엔 언제나 무인들의 늠름하고 용맹한 무예가 있었다"면서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콘텐츠로서 전통무예십팔기를 남한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덧붙여 신 회장은 "십팔기(十八技)는 대한민국의 보물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면서 "진취적인 민족성 함양과 함께 주체적인 문화의식을 정립을 위해 조선의 국기(國技)를 제 자리에 바로 세우는 일이자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고 밝혔다. 십팔기(十八技)는 18가지의 종합병장무예를 말하는 것으로 영조(英祖) 25년(1749) 사도세자에 의해 이름 지어진 조선의 국기(國技)로 정조(正祖) 14년 당대의 실학자 박제가, 이덕무, 백동수 등이 왕명에 의해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의 의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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