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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택견회가 택견으로 세대갈등 치유에 나선다.
 
안재식 기자 기사입력  2018/10/23 [16:48]
▲ 하모니 페스티벌 포스터     © 한국무예신문

오는 11월 11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세대통합을 위한 특별한 스포츠 행사가 열린다고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택견회가 주관하는 ‘이크에크 택견 하모니 페스티벌’이다.


‘이크에크 택견 하모니 페스티벌’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 대회가 여느 스포츠경기와 같이 젊고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출전해 펼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조부모, 부모, 자녀 3세대가 함께 팀을 이루어 경연을 펼치는 생활체육 택견 페스티벌이다.


과연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대회가 있을까?


대회를 주관하는 경기도택견회 장경태 사무국장은 “대한민국 전통스포츠 택견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이자, 전 세계 무예 종목 중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대한민국이 수백년 역사의 전통스포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고 말한다. 단절된 세대문화 속에서 윗세대가 아랫세대에게 전수해 줄 수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는 설명이다.


세대 간의 갈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세대 전쟁이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시대가 지날수록 그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요국의 사회통합지표를 분석한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사회적 관계(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10점 만점 중 0.2점에 그쳐 최하점을 기록했다. 사회구성원 간 상호 지지 정도를 의미하는 사회적 관계가 현저히 낮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와 자식 세대 간의 세대갈등이 사회 전반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두 자녀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는 용인택견클럽 소속의 이상희(47세)씨는 “아이들이 다니는 택견 전수관 관장님의 추천으로 시작했다. 한 달째 아이들과 함께 매일 밤 땀 흘리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가족에게는 입상이 중요하지 않다. 부모와 자식 간에 공동의 목표를 공유한다는 것이 큰 기쁨이고 행복이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크에크 택견 하모니 페스티벌’에는 전통문화 체험부터 전통스포츠 체험, 전자스포츠장비 체험까지 시민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이태현, 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 조준호, 여자 택견고수 이지수 등의 스포츠 스타들이 팬싸인회도 갖는다고 한다. 행사의 중간중간에는 택견, 한국무용 등의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그야말로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본 대회의 이름처럼 각각의 다른 음정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듯, 대한민국 전통스포츠 택견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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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23 [16:48]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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