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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이 발행한 태권도 교본에 의하면, 「태극 품새에는 전통사상의 정수가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여덟 개의 괘 사상이 각 품새에 기술과 방법으로 반영되어 있는데, 어느 동작이 팔괘사상과 관련이 있는지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서 품새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정확한 기법을 몰라서 올바른 수련과 지도방법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태극 2장에 반영된 팔괘의 두 번째, 태(兌) 사상
우주만물의 구성 원리인 8괘의 두 번째, 2괘는 兌(바꿀, 기쁠 태)이며 자연현상은 澤(못, 택)이다. 기쁘게 말하는 인간의 성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兌는 기쁨을 뜻하며 연못을 상징한다. 연못은 잔잔하고 맑고 부드러우며 자비와 은혜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 “겉으로는 연약해 보여도 그 안에는 물고기와 수많은 생물들을 먹여 살리는 외유내강의 강한 힘이 있다.” (김지원, 2014) 태극2장이 태극1장과 동작수도 같고 헷갈리는 동작이 많은 것은, 강한 마음으로 끈기 있게 연습하여 극복하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대 농경 사회에서 연못은 가뭄 속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어 기쁨을 줄 수 있는 아주 고귀한 존재였다. 못은, 제법 크고 둥그렇게 푹 파인 땅에 물이 괴어 있음을 말하며 평지보다는오목하게 푹 꺼진 못을 연상하도록 반영한 동작은 앞서기에서 앞굽이로의 전환 동작이다. (사진, 국기원)
교본에 설명된 태극 2장
위 내용을 근거로 하여 정리해 보면, 태는 속으로 강하고 단단하며 겉으로는 부드럽다는 뜻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공격을 할 수 있게 하기위하여 마지막 3동작에 차기와 지르기를 번갈아 넣었다. 태(兌) 사상이 반영된 대표 동작 (사진, 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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