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발행한 태권도 교본에 의하면, 「태극 품새에는 전통사상의 정수가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여덟 개의 괘 사상이 각 품새에 기술과 방법으로 반영되어 있는데, 어느 동작이 팔괘사상과 관련이 있는지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서 품새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정확한 기법을 몰라서 올바른 수련과 지도방법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이 있다. 더 큰 시각으로 품세를 바라봐야 종주국의 위상이 강화된다. 품세의 동작과 뜻의 관련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자세히 살펴보면 50여 년 전에 품세를 만드신 분들의 업적을 칭송하지 않을 수가 없다.
태극 3장에 반영된 팔괘의 세 번째, 리(離) 사상
우주만물의 생성과 발전, 창조와 번영원리인 8괘의 세 번째, 3괘는 리(離)이며 뜻은 떠나다, 갈라서다, 잃어버리다. 이고 자연현상은 火(불, 화)이다. 곱고 아름답다는 인간의 성정, 麗(고울, 려)를 상징하기도 한다.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고대 사회이건 현대 문명사회이건 불은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반면에 원하지 않는 큰 불은 모든 것을 앗아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우리 곁을 떠나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태극3장의 사상인 離와火는 인간의 불같은 성질을 내포하며 매우 강하고 저돌적인 성격을 상징하는 기술로 손날 목치기와 손날막기를 등장 시켰다.
팔괘설명 (도교의 신들, 마노 다카야 지음, 이만옥 번역)
교본에 설명된 태극 3장
위 설명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태극3장의 동작들과 관련성을 찾아보아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리(離)의 불과 같이 뜨겁고 밝음과 정의감을 나타내는 동작(사진, 국기원)
리(離)의 이별사상이 반영된 대표 동작 (사진, 국기원)
17동작부터 20동작까지는 “손, 발, 몸통의 움직임이 순차적으로 교차 되어 상대로부터 공격을 방어하고 공격하는데 민첩성을 길러주는”기능을 담당하며 등을 보이고 이별하는 장면을 나타내기 위하여 총10동작을 반영하였으며 꺼지지 않고 활 활 타는 불을 상징하기 위하여 연결동작으로 만들었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