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토) 충청북도 충주시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다목적홀에서 “2024 국제연무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이 개최되었다.
남녀노소 종목과 계파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 대회는 1인맨손 남, 여 / 1인무기 남, 여 / 2인맨손(혼성) / 2인무기(혼성) / 단체종목 등 총7개 종목 연무경쟁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종목 1위는 유네스코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국제무예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연무대회“ 한국대표로 결선에 진출한다.
지난해 한국대표선발전에서 단체종목 3위에 머물렀던 의정부의 “희예해동검도팀” 은 서울의 영무관, 수원의 JMB 퍼포먼스복싱팀을 앞서며 금년도 단체 종목 우승을 거머쥐었다.
희예해동검도팀의 서호인 대표는 “한국의 어린 검객(해동검도 수련생)들을 양성하며 그 학생들이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보며 너무 뿌듯했고 해동검도인으로서 자부심이 차올랐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검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질 수 있을 까 오래시간 동료들과 고민하였고 공연팀을 구성하여 몇 년전부터 국제연무대회를 준비했다”, “결선에서는 우리 검의 역동성과 미적요소가 더 잘 드러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 임을 밝히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서울 영무관의 김시윤어린이는 1인맨손과, 1인 무기 부문에서 각 3위를 차지했고 “사범님, 언니 오빠들과 열심히 준비했고 3위를 해서 너무 좋아요. 다음번에는 꼭 1위해서 한국대표로 대회에 참가 할 것” 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날 무예계, 문화예술계, 방송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들은 “역시 맨손 분야 모든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태권도(미르메팀)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표로 선발되었고 결선에서도 한국의 국기 태권도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라는 의견과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퍼포먼스복싱팀의 참신한 연무를 언급하며 “복싱과 레슬링류의 무예들은 퍼포먼스화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라고 할 정도의 의견이 많았지만 최근 급성장한 복싱의 퍼포먼스는 생활체육으로서 문화예술 공연으로서의 복싱의 가치와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며 세계의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즐기는 생활체육·스포츠로서 무예가 점점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고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 전했다.
10월 국제연무대회 결선은 가나,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불가리아, 우즈베키스탄, 이란, 필리핀 등 총 20개국의 대표선수 및 임원진이 참가하며 총상금 3천3백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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