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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군영무예보존회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제1회 전통군영무예 전형제정 발표회를 개최한다(사진제공 전통군영무예보존회)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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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된 ‘전통군영무예’의 올바른 전형을 정립하고 보존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사)전통군영무예보존회는 11일,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제1회 서울무형유산 전통군영무예 전형제정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열린 학술 세미나와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앞 공연장에서 펼쳐진 무예 시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통군영무예는 조선 정조대왕 시기 편찬된 종합무예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무예를 바탕으로 한다. 서울시는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지난 2019년 이를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했다. 이는 1983년 택견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무예 종목으로는 두 번째 사례이며, 원전인 『무예도보통지』는 2017년 북한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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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군영무예는 한양도성을 비롯한 주요성곽에서 도시 방어전략 차원에서 군사들에게 보급되어온 무예도보통지의 무예이다(사진제공 전통군영무예보존회)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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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회는 1980년대부터 해당 무예를 복원 및 계승해 온 십팔기(한국무예문화보존회), 24반무예(24반무예경당협회), 마상무예(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등 대표적인 단체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전통군영무예의 전형 제정을 위해 매월 꾸준히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임한필 24반무예경당협회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양도성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원활한 등재를 위해서는 성곽의 주요 목적인 도시 방어 전략에 사용된 전통군영무예를 적극 홍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한양도성무예문화축제 개최와 남북한 무예 교류, 무예 문화콘텐츠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통군영무예 전형제정 사례 발표 ▲무예문화콘텐츠 활용 방안 ▲국가무형유산 지정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이어진 시연 행사에서는 십팔기, 24반무예, 전통군영무예 본국검 등이 차례로 시연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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