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舊態) 벗고 상식과 공정의 옷을 입다"…경기도태권도협회 김평 회장이 증명한 파사현정(破邪顯正)과 실무 쇄신의 1년전국 최대 규모인 2,700여 회원 도장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직을 겸임하며 대한민국 무예 행정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경기도태권도협회(이하 경태협) 제12대 김평 회장이 지난 2월 취임 1주년을 맞아 본지와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너·나 아닌 우리"라는 대통합의 모토 아래 탁상공론(卓上空論)에 머물던 과거의 병폐를 끊어내고 현장 중심의 '상식과 공정'을 안착시켰다며, 행정·수익·복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삼위일체 시스템의 구체적 성과와 향후 대한민국 무예계의 이정표가 될 압도적 표준 모델의 청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무도인(武道人)에서 최고 행정가로…'실사구시(實事求是)' 리더십의 연원(淵源)”
김평 회장의 행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묵직한 이력을 먼저 반추(反芻)해야 한다.
1962년생인 그는 국기원 공인 8단의 고단자이자, 2006년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를 거쳐 2008년 동 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무도와 경영을 아우르는 지장(智將)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2022년 과달라하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남자부 감독을 역임하며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고, 10년 이상 경기도태권도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한 데 이어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고 있는, 자타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현장통'이자 ‘행정의 달인’이다.
이러한 뼛속 깊은 실무 경험은 그가 취임 직후부터 부르짖은 '파사현정(破邪顯正)'과 '상식·공정'이라는 행정 철학의 단단한 자양분이 되었다.
“막중한 책임감, '상식과 공정'을 행정의 나침반으로 삼다”
김 회장은 취임 1주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지체 없이 '책임'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지난 1년은 2,700여 회원 도장의 산적한 고충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촌음(寸陰)을 아껴 달려온 인고의 시간이었으며, 실추된 위상을 재정립하고 실무 중심의 행정을 굳건히 뿌리내리는 데 전사적 역량을 매진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물이 고이면 썩기 마련"이라는 진리 아래, 밀실 행정의 구태의연(舊態依然)함을 과감히 도려내고 모든 의사결정의 준거를 회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상식과 공정'에 둔 것을 가장 값진 수확으로 꼽았다.
“행정·수익·복지의 완벽한 융합, '삼위일체(三位一體) 시스템'의 가동”
단순히 양적 규모를 과시하는 외화내빈(外華內貧)의 단체를 넘어, 내실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경태협만의 고유한 쇄신 시스템이 가시적인 궤도에 올랐다.
첫째, 지부가 겪는 행정적 피로도를 경감하고자 자체 개발한 대회 운영 프로그램을 저비용으로 보급하여 경기 운영의 질적 고도화를 도모했다. 둘째, 재단법인 GTAF(구 경태재단)를 실질적 수익 창출의 전초기지로 격상시켜, 창출된 잉여 가치가 회원들의 교육과 콘텐츠 보급으로 환원되는 경제적 선순환(善循環) 구조를 확립했다. 셋째, 사단법인 태권도공제회의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여 사고 위험 부담을 상쇄하고 복지 혜택의 파이를 대폭 키웠다.
김 회장은 이 세 축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지점이 바로 경태협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라고 역설했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소통 행정과 투명성 제고로 일궈낸 현장의 두터운 신뢰”
"협회가 이제야 제 갈 길을 찾는 것 같다"며 관장들이 김 회장의 손을 맞잡고 건넨 격려는 현장 밀착형 소통 행정이 맺은 귀중한 결실이다.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중앙 행정의 거시적 안목까지 겸비한 그는, 취임 직후 회장단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본회와 지부 간의 장벽을 허물고 일선 지도자들의 고충을 즉각적인 행정 피드백으로 치환하는 진정성을 보였다.
더불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제기되었던 맹목적 의혹에 대해서도 사법기관의 엄정한 검증을 통해 정당성을 명명백백히 입증받았다.
이는 "꼼수 없는 정직한 경영"이라는 다짐이 회원들과의 끈끈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작용했음을 증명한다.
“선수의 권익 수호, 미연방지(未然防止)의 '안전'과 추상(秋霜)같은 '판정의 객관성'”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김 회장에게 엘리트 체육의 근간인 선수들을 향한 보호 철학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선수의 꿈이 어른들의 과오로 인해 꺾이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경기장 내 최신 규격의 충격 흡수 매트 도입과 상시 의료 체계 배치를 의무화하는 등 '안전'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명제로 격상시켰다. 나아가 고질적인 판정 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심판진의 윤리 및 직무 교육을 대폭 강화하였다.
"실력만 있다면 억울하게 눈물 흘리는 선수는 없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 그것이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복지"라는 그의 일갈(一喝)은 공정 매트 구현을 향한 단단한 의지를 대변한다.
“사회적 가치(CSR) 실현과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지역 경제 상생”
경태협의 혜안(慧眼)은 도장 울타리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거시적 상생으로 향해 있다.
초고령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근력 강화와 치매 예방에 특화된 '실버 태권도' 보급 프로젝트에 행정력을 투입 중이다. 아울러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대회를 전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참가 인원이 지역에 체류하며 소비를 촉진하는 '지역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는 태권도가 단순한 무도를 넘어 지역사회와 윈윈(Win-Win)하는 가장 실질적 방법론임을 시사한다.
김 회장은 임기 내 궁극적 비전에 대해 "겉모습의 화려함보다는 철저히 내실을 다져, 전국의 다른 협회들이 벤치마킹할 수밖에 없는 '표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단언했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인터뷰를 맺으며 "고독하고 치열한 길 위에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협회는 오직 회원 여러분의 권익과 도장의 발전을 위해 전진할 것이며, 여러분의 땀방울이 최고의 명예로 돌아오는 2026년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편집자 주
이번 김평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단연 돋보인 지점은 그가 평생 무도인이자 실무 행정가로서 쌓아온 이력의 무게감이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감독과 10년이 넘는 사무국장 경험을 넘어,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직까지 수행하며 거시적 안목을 갖춘 그가 외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은 단순한 구호(口號)가 아닌, '데이터와 제도'라는 실질적 무기로 체현(體現)되었다.
기존의 선언적 비전에 그치지 않고, GTAF와 태권도공제회라는 구체적 기구를 통해 '수익 창출과 복지 환원'이라는 명쾌한 해법을 도출한 것은 훌륭한 모범 사례라 평가할 만하다. 판정 시비나 안전사고 같은 체육계의 고질적 암초들에 대해 '시스템 교육'과 '인프라 투자'로 정면 돌파하려는 결단 역시 돋보인다.
"2,700개 도장의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자처한 김평 회장의 지치지 않는 개혁의 굴레가 대한민국 무예 행정의 '새로운 교본'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진심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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