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외교 영토 확장…유승민 회장, 밀라노 올림픽서 80여 건 릴레이 면담신임 IOC 집행부 및 美·獨 수장과 연쇄 회동…유럽 주요국과 종목 교류 MOU 추진
유승민 회장은 올림픽 기간 중 커스티 코번트리 신임 IOC 위원장을 비롯해 파우 가솔 사에즈 선수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부위원장 등 새 IOC 집행부 주요 인사들과 연이어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 스포츠 거버넌스 개편,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간 협력 체계, 선수 지원 정책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중국의 리 링웨이 IOC 집행위원과는 2018 평창부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이어진 한·중·일 올림픽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의 스포츠 협력 강화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차기 대회 개최국들과의 협력도 두드러졌다. 유 회장은 진 사이크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 회장과 만나 2028 LA 하계올림픽과 2034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공유받고, 올림픽 유산(Legacy) 활용 전략과 대회 운영 경험 공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국제탁구연맹(ITTF) 활동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토마스 바이커트 독일올림픽체육연맹(DOSB) 회장과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상호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가들과 동·하계 종목 훈련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외교 행보의 거점으로는 현지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 개관식에만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집행위원 등 13명의 IOC 위원이 대거 참석했으며, 나왈 엘 무타와겔 부위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바탕으로 대회 기간 동안 IOC, 각국 NOC, 국제경기연맹(IF) 등과 약 80여 건의 면담을 성사시켰다. 이와 함께 제145차 IOC 총회에서는 김재열 위원이 집행위원으로, 봅슬레이 국가대표 출신 원윤종 선수가 IOC 선수위원으로 각각 선출되며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굳건해졌다.
유승민 회장은 “올림픽은 세계 스포츠 리더들이 모이는 중요한 외교 무대”라며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확보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 스포츠 교류와 경기력 향상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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