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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외교 이끌 '제2의 원윤종' 키운다…문체부, 리더십 과정 신설

IOC·WADA 등 고위직 진출 목표…올림픽 메달리스트 교육비 전액 지원

한국무예신문 | 기사입력 2026/04/08 [14:59]

한국 스포츠 외교 이끌 '제2의 원윤종' 키운다…문체부, 리더십 과정 신설

IOC·WADA 등 고위직 진출 목표…올림픽 메달리스트 교육비 전액 지원

한국무예신문 | 입력 : 2026/04/08 [14:59]

  © 한국무예신문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를 견인할 고위급 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스포츠 리더십 과정'이 새롭게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오늘(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1기 신입 교육생을 집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원윤종 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것을 계기로, 한국이 가진 '선수 강국' 위상에 걸맞은 국제스포츠계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전략적 인재 육성에 나선 것이다.

 

이번 과정은 IOC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각종 국제경기연맹(IFs)의 고위직 인사 양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4단계 체계적 교육과 스위스 로잔 현지 연수

 

교육과정은 오는 6월 1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총 6개월 동안 운영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초-전문-적용-환류에 이르는 4단계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6월 기초 단계에서 올림픽 무브먼트와 국제스포츠 가치를 익힌 뒤, 11월까지 스포츠 행정, 대회 유치, 인공지능(AI) 기술 등 현장 적용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제스포츠의 중심지인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되는 핵심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IOC 본부를 비롯해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적 스포츠 교육기관인 국제스포츠과학기술대학원(AISTS) 등을 직접 방문해 공동 과제를 수행하고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

 

또한, 수준별 영어 집중 연수와 제2외국어(프랑스어) 과정을 도입해 국제회의 등에서 필수적인 외국어 실무 역량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IOC 위원 40%가 올림피언"…선수 출신 적극 우대

 

선수 출신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 혜택도 마련됐다. 현재 전 세계 IOC 위원의 약 40%가 올림피언(올림픽 출전자) 출신이라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에게는 교육비 전액을, 아시안게임 입상자에게는 교육비 반액을 지원하는 등 선수 출신을 적극적으로 우대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커진 가운데, 이에 상응하는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과정을 계기로 국제스포츠 기구에서 실질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제2·제3의 원윤종 선수 위원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제1기 신입 교육생 모집 대상은 스포츠 행정가, 선수, 국제심판, 정부 및 기업 관계자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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