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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MA, 20년 만에 제도권 진입…대한체육회 준회원 가입 확정

대한MMA총협회, '제15차 이사회' 거쳐 한시적 준회원 자격 획득
정문홍 회장 "편견 이겨낸 20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정조준"

한국무예신문 | 기사입력 2026/05/16 [09:58]

한국 MMA, 20년 만에 제도권 진입…대한체육회 준회원 가입 확정

대한MMA총협회, '제15차 이사회' 거쳐 한시적 준회원 자격 획득
정문홍 회장 "편견 이겨낸 20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정조준"

한국무예신문 | 입력 : 2026/05/16 [09:58]

▲ 대한MMA총협회 정문홍 회장.  © 한국무예신문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가 마침내 제도권 스포츠로 도약했다. 대한MMA총협회가 대한체육회 가맹 단체로 공식 인정받으며,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사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

 

대한MMA총협회는 대한체육회의 한시적 준회원 단체로 정식 가입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MMA 대표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재심의 끝에 합류…제도권 스포츠로 우뚝

 

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원종목단체 가입 심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앞선 제14차 이사회 당시 가입이 보류되었던 MMA 종목 단체 안건이 다시 테이블에 올랐다.

 

재심의 결과, 대한MMA총협회가 이번 아시안게임 종목 기준 가입 요건을 충분히 충족했다고 판단되어 한시적 준회원 가입이 최종 의결되었다. 이번 결정으로 2026년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는 정회원 64개, 준회원 7개, 인정단체 14개 등 총 84개 단체로 조정되었다.

 

첫 정식 종목 채택된 아시안게임, 우수 선수단 파견 예고

 

가장 큰 기대감은 다가오는 국제 대회로 쏠린다. 오는 9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종합격투기가 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의 수장인 정문홍 회장이 이끄는 대한MMA총협회는 그동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직속 기관인 아시아MMA협회(AMMA)의 회원 단체로 활동하며 종목 채택을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 총협회는 이번 준회원 가입을 발판 삼아 국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우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아시안게임 첫 메달 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정문홍 회장 "모든 MMA 가족에게 존경…막중한 책임감 다할 것"

 

한국 MMA의 숙원 사업이 해결됨에 따라 협회를 이끄는 정 회장 역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정문홍 회장은 "대한민국 MMA가 첫발을 디딘 지 20여 년의 시간 속에는 편견과 설움을 이겨내며 한국 MMA를 지켜온 지도자 여러분과 1세대 파이터부터 지금의 현역 선수들까지 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모든 MMA 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표하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마침내 MMA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제도권 스포츠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며 "나 또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한국 MMA의 발전과 화합, 그리고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지에서 양지로, 비주류에서 정식 종목으로 올라선 한국 MMA가 오는 가을 나고야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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