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의 대기록 쏟아진 제55회 소년체전…부산서 2만 명 유·청소년 스포츠 축제 성료서울체중 왕서윤, 육상 100m 28년 만에 대회신기록 경신…경북 예천여중 김지율 양궁 5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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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 왕서윤 선수(신기록) (사진제공:대한체육회) © 한국무예신문 |
육상 왕서윤·양궁 김지율 등 차세대 스타 탄생…풍성한 기록 잔치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증명하듯 총 67건의 신기록(부별신기록 15건, 부별타이기록 2건, 대회신기록 46건, 대회타이기록 4건)이 쏟아졌다.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육상 여자 15세 이하부 100m 결선에 출전한 서울체중 왕서윤이다. 왕서윤 선수는 11초9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1998년 작성되었던 종전 기록(12초03)을 무려 28년 만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여자 단거리 육상의 차세대 기대주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양궁 여자 15세 이하부의 김지율(경북 예천여중)이 금메달 5개를 목에 걸며 대회 최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지율 선수를 비롯해 4관왕 7명, 3관왕 26명, 2관왕 70명 등 총 104명의 다관왕이 배출되었으며, 40개 전 종목에 걸쳐 118명의 최우수선수(MVP)가 선정되어 치열했던 열기를 대변했다.
![]() ▲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_축구(사진제공:대한체육회) © 한국무예신문 |
16년 만의 개회식 부활과 디지털 서비스 강화…'축제와 소통' 두 마리 토끼 잡아
올해 소년체전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선 '학생 중심의 진정한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10년 이후 중단되었던 개회식이 16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개회식은 시·도 선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팬들과의 디지털 소통도 한층 강화되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대회 홈페이지를 통한 메달 집계 현황 정보 서비스를 재개해 대회 몰입감과 연대감을 크게 높였다. 그 결과 대회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9%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단 한 건의 큰 사고 없는 '안전 체전'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큰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도 괄목할 만하다. 주최 측은 학생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경기 전·중 단계별 체크리스트 적용 등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더불어 한국의학연구소(KMI)와 공동으로 스포츠 안전 홍보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안전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안전 기반 조성에 힘썼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이번 소년체전은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친 뜻깊은 대회였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선수들의 여정을 힘껏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7년에 개최되는 제5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종목별 최우수선수 및 시·도별 최종 성적 등 구체적인 대회 결과는 전국소년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