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글로벌 스탠더드' 세운다…말레이시아 첫 직접 주관 사범 교육WTA, 28일부터 쿠알라룸푸르서 150여 명 대상 실시…하반기 독일·인도로 확대
기존 관행 탈피…'직접 주관'으로 교육 품질·투명성 확보
그동안 해외 교육은 주로 현지 단체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국기원은 이번 말레이시아 교육을 기점으로 WTA가 전면에 나서는 '직접 주관' 방식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는 해외 교육의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국기원 고유의 표준화된 교육 체계를 전 세계에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실기와 이론 아우르는 나흘간의 고강도 연수
말레이시아 세팍타크로 아카데미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현지와 인근 국가에서 활동 중인 태권도 지도자 150여 명이 참가한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전문지식과 인격적 소양을 갖춘 지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개강식을 시작으로 태권도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등 강도 높은 실기 연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태권도의 정신, 역사, 승품·단 심사 이론 등 필수적인 전문지식 교육도 병행된다.
윤웅석 국기원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각별히 강조했다. 윤 원장은 "동남아시아 지역 태권도 지도자들이 국기원의 엄격하고 체계적인 교육 기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WTA가 주도하는 해외 교육을 순차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WTA의 '직접 주관' 글로벌 교육은 이번 말레이시아를 신호탄으로 유럽과 서남아시아로 이어진다. 오는 9월에는 독일에서, 11월에는 인도에서 연이어 국제태권도사범 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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