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예 축제로 큰 부산 공수도선수권…해운대서 200명 기량 겨뤄해외 5개국 출전·5세 유치부부터 30대 성인까지 전 세대 아우른 생활체육 교류의 장
(사)대한공수도총연맹, 부산광역시공수도연맹, 해운대구공수도연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제38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공수도선수권대회 겸 제8회 해운대구공수도연맹회장배 공수도대회'가 지난 4월 11일 부산 해운대 장산대천공원에서 열렸다.
해외 5개국 출전, 전 세대 아우른 무예 축제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카자흐스탄, 가봉, 카메룬, 나이지리아 등 해외 5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선수단 2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열전을 펼쳤다. 특히 5세 유치부 어린이부터 30대 성인 선수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출전해, 공수도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참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형(Kata)과 대련(Kumite)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 끝에 단체 종합우승의 영예는 부산 대한공수도총본부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카자흐스탄이, 3위는 경기 용인시공수도연맹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기장 일대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축제로 꾸며졌다.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회를 주관한 김우형 부산광역시공수도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선수들이 서로의 기량을 나누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수도의 대중화와 국제 교류 확대는 물론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대한민국 공수도 메카로…오는 7월 대규모 국제대회 예고"
공수도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하는 무도로 평가받는다. 정일홍 대한공수도총연맹 기술이사는 "매년 약 1,000명의 외국인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대회와 세미나에 참가하고 있다"며 "부산이 대한민국 공수도의 메카로 나아가고 있으며, 활성화를 위해 참가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최 측은 올여름 한층 더 커진 규모의 국제 대회를 예고했다. 다가오는 2026년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동명대학교에서 '제18회 코리아오픈 국제공수도선수권대회 및 제5회 WCKF 세계공수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20여 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대회로 선정되어 그 권위를 더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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